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신성에스티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의 공식 협력사로 등록되며 첫 양산 모델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신성에스티가 유럽 소재 V사와 미국의 S사에 이어 확보한 성과로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신성에스티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셀 메이커에 이차전지 내부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부스바(Busbar)와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Battery Module Case)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해왔다.
신성에스티는 2023년 10월 코스닥 상장 이후 북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 직거래 전략을 추진해왔다. 북미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켄터키 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 ESS 부품 양산 라인 가동을 목표로 시설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ESS 부품 및 컨테이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일 뿐 아니라 전기차 및 ESS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대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