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별세했다. 그녀는 11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며, 그녀의 헌신과 기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테레사 수녀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카나바호 수녀는 1908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태어났으며, 1934년 26세의 나이에 수녀가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장수 비결을 하느님 덕분이라고 말하며, 그분의 생명의 비밀과 모든 것의 비밀이라 강조했다. 110세 생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복을 받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브라질 현지에서 열성적인 축구 팬으로도 유명했다. 포르투알레그리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명문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는 지난해 ‘최고령 서포터의 생일선물’로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로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은 영국 서리에 사는 에설 케이터햄이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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