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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PD와 4시간 이상 대화 통해 갈등 해소 시도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종원' 제작 발표회가 29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렸다. 백종원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갑질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 MBC PD 출신 김재환 감독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 사장님들에게 인간적으로 가혹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재환 감독은 백종원과 공항에서 만난 뒤 4시간 30분 이상 대화를 나눴다. 녹음기를 통해 대화 내용을 공유한 가운데, 백종원은 감독의 전화번호를 요청하며 사적인 만남을 제안했다. 김재환 감독은 교회 일정이 있다고 거절했으나, 백종원은 첫 단추부터 꿰어보자며 내일 전화를 약속했다. 이들은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부딪치는 시간을 가졌다.

백종원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그는 상장기업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더본코리아 성장을 위해 전력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환 감독은 이전에 유튜브를 통해 백종원의 갑질을 주장한 바 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방송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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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