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아신탁 인수를 완료했다.
신한금융은 2일 아시아신탁을 신한금융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 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자회사 편입을 승인을 받았으며 이날 아시아신탁 지분의 60%를 인수했다.
아시아신탁은 지난 2006년 출범했으며 지난해 기준 25조600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총 자산규모는 1350억원 수준이며 당기순이익과 ROA는 241억원, 18.3%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 민감도가 낮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대리사무 사업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은 신한금융의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의 보유자산과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공사 책임준공보증, 담보신탁 활성화 등 수익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부동산 개발과 자산 컨설팅 영역을 확대해 맞춤형 부동산 신탁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룹 내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GIB 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과도 협업해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개발-임대-상품화’ 부동산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친 원 패키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그룹의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에도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으로 그룹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가 한 층 강화됐다”며 “기존 부동산 사업라인과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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