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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무사회 제1회 정총] 이금주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인천지방세무사회"

 

(조세금융신문=이지한, 홍채린 기자) 인천 지방세무사회(회장 이금주)는 23일 오전 11시 한국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문과 확대임원회의 구성원, 대표수상자 등 일부 회원만 참석한 가운데 '2019 회계연도 회무보고', '결산안 보고' 및 '2020 회계연도 예산안 보고'를 통과시켰다.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지방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인천회의 가장 큰 업무인 인천세무사회관 구입 마련, 회원 및 직원 직원 교육 확대, 직원채용 문제 해결, 청년과 원로회원의 상생지원, 지역세무사회 활성화, 회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품격있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에 힘입어 인천시 교통연수원 맞은편에 인천지방세무사회관을 마련했다”며 “2020년 2월 25일 본회 상임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24일 이사회에서 인천지방회관 확충기금에 대한 사용승인안이 가결돼 4월 28일 매매계약이 체결되었다”며 회관 부지 구입과 회관으로 사용할 건물의 리모델링 비용이 확보되도록 힘을 보탠 본회 원경희 회장님을 비롯해 임원들께 감사를 전했다.

 

특히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서 회직자 워크숍, 인천지방회 추계회원 세미나,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 국제교류간담회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장을 초대한 가운데 송년회를 개최했다”면서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차질없이 진행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 및 직원 교육은 인천, 부천, 고양, 의정부 등 권역별로 총 8회에 걸쳐 1만 5500여명이 수강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이 어려워져 법인세 및 종합소득세 교육은 동영상으로 대체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업무는 반드시 지방회로 이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지방회 회원이나 직원 교육 시 사전승인제도를 사후 보고로 바꾸고, 교육비 정산도 회계연도 단위 또는 반기 단위로 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한다”며 "인천지방회는 2019년 11월 하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회칙 및 제규정 개정안을 본회에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위상 제고를 위한 대외 협력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세무사회의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인천지방국세청과 각종 신고간담회, 인천광역시와의 마을세무사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해 지역사회에서 세무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세무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방회와 교류를 확대하고 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전 회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1500여 만원의 성금을 조성하여 대구지방회에 필요한 마스크 1000매를 제공하고, 대구 동산병원에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인천지방회 관내 경기북부지역 및 인천지역 사회 복지단체에 4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 인천세무사회는 지난해 11월 19일 상임이사회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실 방문을 결정하고 이금주 회장, 유윤상 부회장, 김명진 부회장을 비롯해 김성주, 구현근, 박종렬, 강갑영 상임이사와 박정우 북인천지역회장, 양성직 의정부지역회장, 김한수 광명지역회장 등과 함께 32개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일일이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세무사법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법사위원장의 반대로 국회 본회에 상정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 된 것에 대해 “앞으로 21대 국회에서 다시금 세무사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회고했다. 

 

이에 대해 "당초 헌재 결정 취지대로 기장 업무와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제외하고 일정기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최소한의 세무대리업무만 변호사가 할 수 있도록 세무사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업역을 수호해야 한다"며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바쁘신 중에서도 인천지방세무사회 제1회 정기총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회원여러분과 함께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모범적인 지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제1회 정기총회를 축하드린다"며  "인천지방세무사회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금주 회장과 유윤상 부회장을 비롯해 애써주셨던 모든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4년에 걸쳐서 서울 지방세무사회를 이끌어주신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등 함께 노력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곽장미 세무사고시회장님이 한국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1인 시위를 해주시고, 대규모 궐기 대회를 하는 등 세무사회가 법정단체로서 하지 못한 부분들을 보완해주신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인천지방세무사회관을 22억원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금주 회장님과 임원여러분의 의지와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며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열정을 가지고 7개 지방세무사회가 모두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지역세무사 회장과 인천세무사회장이 애쓰고 수고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성실신고, 불복, 세무조사 대리 등 사후조사에 치중해왔다면, 이제는 사전적으로 납세자들이 차후 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멘토역할을 해야한다"며 "회원들과 임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세무사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실제로 납세자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맘모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원 모두가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6주만에 92.8%의 회원들이 가입했다고 전하면서, "나머지 8.2%는 2G폰을 사용자들인데,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약 5만명의 직원과 회원들, 그리고 납세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무사도 업무 편의성을 위해 은행계좌, 신용카드 등 자동 장부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자료를 만들어 납세자들에게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상의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우리가 변한만큼 납세자들이 따라올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고, 납세자들의 사업 번창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0년도에는 세무사법 개정안을 해결하고, 경제 분야에 있으면 세무사들이 경제전문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세무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채룡 회장은 "1년된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서울지방세무사회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금주 회장의 열정 덕분이었다"며 "인천지방세무사회 회관의 건립 비용을 본회로부터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상 엄청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존경을 전했다. 또한 이금주 회장의 노력을 보면서 "임기가 더 있다면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위해 저렇게 노력해야겠다"라고 하면서 2일 남은 임기를 아쉬워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올해는 국회 법사위원장도 변호사가 아닌 다른 분이 되는 등 국회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올해도 노력하면 기필코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 "오늘이 지방세무사회에서 마지막 축사가 될 것  같다"며 "지난 4년동안 서울 회장으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임원들 덕분이었고 자리를 마련해주신 임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누구의 도움으로 빛나는 것이다. 세무사회는 서로 도우면 더욱 빛날 것이다. 임원님들은 회원님들께 봉사와 헌신을 보여준다면,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며 "세무사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에 대해 회원들께 용기를 줘야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축사를 한 중부지방세무사회 유영조 회장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제1회 정기총회를 축하드린다"며 "이금주 회장의 친화력으로 인천지방세무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고 회관 설립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1년동안 원경희 회장님과 7개 지방회 회장과 같이 서울역 시위를 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노력했다"면서 "인천세무사회와 중부지방세무사회의 화합과 단합으로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다같이 모범이 되는 지방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그는 "첫번째 정기총회를 축하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참여를 못했지만 이렇게나마 영상으로 인사를 드리는 점을 양해부탁드린다"며 "인천의 경제가 탄탄하게 유지된 것은 인천지방세무사회 덕분이고, 마을세무사가 특히 인천 소상공인 여러분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영상을 이어갔다. 또한 박 인천광역시장은 "지난해 송년회 이후 처음 인사드리는데, 올해 새로운 인천회관에서 업무하는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상 축사를 이어간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작년 인천청 개청에 따른 창립총회에 이어 이번 인천지방세무사회 정기 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점을 양해를 구한다"고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또한 "건전한 납세 풍토 조성을 크게 기여한 점에 감사를 드리며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현재 6월 성실 신고 , 7월 부가가치세 신고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세무대리 업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영상축사를 마무리했다. 

 

2019년 회계년도 결산 보고에 대해서는 ▲일반회계 결산보고에서 수납 결정액 12억 3700만원 가운데 11억 5300만원 입금돼 8400만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입금액 11억 5300만원에 대해서는 세출예산 집행액 5억 370만원, 본회 송금액 6억 2천만원, 잔액 293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했다. 이어 2019년 회계연도 세출 결산 보고로는 예산액 6억 667만원, 5억 372만원을 집행해 1억 285만원의 잔액이 발생했다. 

 

2020년 회계연도 세출 예산안 보고에서는 세출 예산액은 7억6982만원 중 ▲사업비 1억1천만원 ▲운영비 1억995만원 ▲관리비 4억6960만원 ▲자본적지출 8천19만원으로 보고있다. 

 

이날 인천지방세무사회 총회에는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 장운길·고은경·김관균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등 본회 임원과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역임한 신광순 고문 등 내외빈과 함께 유윤상·김명진 부회장을 비롯한 인천지방세무사회 임원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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