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구름조금동두천 1.8℃
  • 맑음강릉 5.3℃
  • 맑음서울 3.5℃
  • 구름조금대전 4.4℃
  • 맑음대구 7.6℃
  • 맑음울산 7.2℃
  • 구름조금광주 7.5℃
  • 맑음부산 9.1℃
  • 구름많음고창 5.6℃
  • 구름많음제주 10.8℃
  • 구름조금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4.7℃
  • 구름조금금산 4.7℃
  • 구름많음강진군 8.5℃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롯데건설,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A' 재개발사업 수주…공사비 8103억원 규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7일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정비사업은 부산 금정구 일대 7만2051㎡ 규모의 부지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13개동, 2368가구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8103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단지명을 ‘프레스티아 캐슬’로 제안했다. 프레스티지와 서금사A구역의 A를 합성한 것으로, 부산 최고의 입지에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또 롯데건설은 부산 남천 삼익비치·시민공원 촉진3구역 등의 외관설계를 맡았던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SMDP와 협업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건설이 정비사업에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5509억원을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