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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구 규모 ‘역대 최대’…키워드는 ‘40대’ ‘건강식품’

관세청, ‘2022년 해외직구 동향’ 발표
건수와 금액 기준 모두 중국이 점유율 1위 차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해 해외직구가 9600만 건을 넘겨 47억2000만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이용자는 40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용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건강식품이 1위를 차지했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해외직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9612만건, 47억2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건수와 금액이 각각 8.8%, 1.4%씩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성장세는 꾸준하다”며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억 건, 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건수와 금액 기준 모두 중국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관세청이 해외직구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중국발 해외직구 점유율은 건수 기준으로 2020년 최초로 1위에 오른데 이어, 금액기준으로도 지난해 처음 1위에 등극했다. 

 

다만, 품목당 구매단가가 미국(51달러)이 중국(29달러)보다 1.8배 높아, 금액 기준 중국-미국 간 점유율 격차(2.6%p)는 건수 기준(29.3%p)과 달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해외직구의 97% 이상이 중국과 미국, 유럽, 일본에서 발송된 상품이며, 품목당 구매단가는 유럽 129달러, 일본 58달러, 미국 51달러, 중국 29달러 순”이라고 밝혔다.

 

품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건강식품이 가장 많이 수입됐고, 가전제품과 의류 등이 뒤를 이었다. 

 

분석 결과 중국과 미국에서는 각각 가전제품과 건강식품을, 유럽과 일본에서는 커피나 주류 등 기타 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가 가장 많이 이뤄진 달은 12월로, 11월부터 시작되는 연말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대규모 할인행사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월에는, 중국 춘절 연휴동안 중국 현지에서의 발송 지연으로 해외직구 통관물량이 감소해 해외직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연령은 40대가 32%로 가장 많고 다음이 30대(29.6%), 50대 이상(22.6%), 20대(14.6%), 10대(1.2%)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52.1%)이 여성(47.9%)보다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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