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임재현 관세청장, 급증하는 해외직구에 인천항 수출입통관 현장점검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 및 해상특송장 방문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임재현 관세청장은 5일 인천세관 항만을 방문해 우범화물을 감시하는 감시종합상황실과 컨테이너화물 및 해상 특송물품 통관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달 27일 취임한 임 청장은 지난주 인천공항을 찾은데 이어, 이 날 중국 수출입 화물의 주요 관문인 인천항을 방문했다.

 

이날 임 청장은 순찰차, 감시정, 드론을 활용한 육·해·공 통합기동감시 현황을 살펴봤으며, 우범 수입화물의 검사 과정도 직접 확인했다.

 

또한, 해상특송장을 방문해 중국발 해외직구 물품의 통관 실태를 점검하고 급증하는 해상특송 물량에 대처하기 위해 건설 중인 인천세관 통합검사장의 진행상황도 확인했다.

 

한편, 2016년 1월에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이 통합된 이후, 인천세관 전체 수출 및 수입 통관 건수는 각각 통합 이전의 약 2.7배, 약 2.6배로 증가함에 따라 조직의 확대와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세관 일반 수출은 15년 통합 전엔 2372건이었지만, 20년엔 6403건이었다. 일반 수입도 15년 통합 전엔 1만873건에서 20년 2만8141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임 청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전자상거래 확대 등의 행정수요 증가 및 공항·항만의 물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조직운영 방안의 마련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인천세관 전자상거래 수출입도 15년 통합 전엔 1만7582 이었지만 20년엔 7만2766건으로 증가했다. 

 

임 청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어려움이 클수록 현장에 답이 있고,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현장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업무부서 간, 본청-세관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