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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성필 변리사가 만난 스타트업 9편 - “비디오몬스터”의 전동혁 대표

 

(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인간에게는 창작의 욕구가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창작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유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진화시킨다. 창작, 공유를 통한 인간의 연대 욕구도 충족된다.

 

이러한 욕구의 충족은 매체(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발전을 부추긴다. 고대의 벽화, 상형문자, 음악, 영화, 웹툰 그리고 틱톡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콘텐츠 내지 전달 매체가 된다. 매체는 기술의 발전을 떠나 논의할 수 없다. 웹3.0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를 위한 시대정신(Zeitgeist)도 결국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

 

UCC가 붐이던 시절이 있었다. 프리챌과 싸이월드가 있던 시절로 기억된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나름대로 퀄리티 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따라서 자신이 기획한 영상을 창작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누구나 손쉬운 영상의 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유튜브라는 매체는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의 전달에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 되었다.

 

“비디오몬스터” 이야기

 

비디오몬스터는 영상제작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주된 사업 분야는 광고, 마케팅용 숏폼영상의 자동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여행 브이로그 자동편집 앱인 ViiV(비브)를 론칭하였다.

 

 

간단히 말해서 영상제작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누구라도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유사한 서비스는 상당히 많지만, 비디오몬스터는 그동안 급성장해왔다.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2년에 3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였고 그동안 총 3차례에 걸쳐 약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왔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나름대로 짧은 시간 안에 국내에서 인지도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해외에서도 꾸준히 반응이 있다.

 

비디오몬스터의 전동혁 대표는 영상제작과 편집에 있어서 남다른 이력이 있다. 그는 광고대행사 및 영상 제작사에서 국내외 TV 광고를 350여 편이나 직접 제작하고 연출한 경험이 있는 영상제작 전문가이다.

 

이러한 경력으로, 전문적인 영상 디자인팀을 비디오몬스터 안에 꾸릴 수 있었다. 영상제작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있었기에 다른 회사의 편집 결과물과 비교할 때 더욱 손쉽게 제작할 수 있고, 완성도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그리고 현재에도 꾸준히 영상 창작자의 관점이 반영되도록 영상제작 및 편집 과정을 더욱 자동화하고 있다.

 

전동혁 대표는 창업의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광고영상 제작 분야에서 오래 몸을 담아 오면서, 매체 환경과 영상제작 인프라가 소셜미디어와 디지털로 급격하게 변하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TV 매체가 쇠퇴하고, SNS로 광고매체의 중심이 정말로 빠르게 바뀌어 가는 현실을 체감하였습니다.

따라서 IT 기술을 접목하고, 온라인 매체 환경과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쉬우면서 빠르고 저렴한 영상제작 서비스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비디오몬스터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자금은 제가 직접 출자했습니다. 무엇보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고 난 이후부터, 정부 사업화에 대한 각종 지원금, R&D 연구개발 자금 등 초기 필요 자금을 주로 정부 지원금으로 주로 충당하면서 사업을 해왔습니다.”

 

전동혁 대표의 비디오몬스터는 작은 성공은 나름대로 거두고 있다. 창업의 과정에서 그가 느낀 어려움 그리고 그가 느낀 보람은 무엇일까.

 

“저는 영상제작 분야에서는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지만, SW 개발 분야에는 경험과 네트워크가 전혀 없어, 팀을 빌딩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CTO와 개발팀장을 만나고 영입하면서 제가 생각한 사업의 구상을 비로소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구상했던 서비스를 오랜 시간의 개발 기간을 들이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완성해서 세상에 내놓았을 때 보람을 느꼈고, 그 서비스를 고객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쓴다는 사실에 정말로 큰 놀라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의 작은 성공으로 얻는 보람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비디오몬스터는 작년 10월에 AI 기반의 여행 브이로그 자동편집 앱인 ViiV(비브)를 론칭하였다. MZ세대들은 일상과 여행에서 수많은 사진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찍는다.

 

그러나 이를 직접 편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에게 한 편의 멋진 브이로그를 만들어서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있음을 명확하게 파악하였기 때문에, 전동혁 대표는 AI에 기반한 100% 완전 자동화된 편집 앱을 개발하였다.

 

MZ세대의 스마트폰 속에 잠자고 있는 수많은 사진과 영상들을 브이로그로 자동 완성할 수 있는 앱에는 비디오몬스터의 다양한 노하우가 반영되어 있다. 독특하게 품질검사, CCTV 관제 및 보안 영역에서 주로 사용되던 영상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정보(메타테이터)와 위치기반 정보를 이용하여, 자동편집 알고리즘 및 엔진을 자체 개발하였다. ViiV의 여행 브이로그는 영상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이동 경로와 위치 정보를 구글맵에 연동하여 같이 보여준다. 영상만 보여주던 여행 영상 후기가 이제 ViiV를 통해서 영상과 함께 사용자의 이동 경로를 같이 보여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혁 대표의 앞으로의 포부는 글로벌 확장이다. 영상 콘텐츠에는 국경이 없다. 언어가 장벽이 된다면 그건 잘못된 서비스다. 직관적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획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글로벌이 될 수 없다. 글로벌 시장은 훨씬 크다.

 

비디오몬스터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아시아 최고의 비디오테크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혁 대표 외에도 수많은 스타트업이 영상제작의 자동화라는 시장에 도전하고 있기에 쉬운 도전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영상편집에 대하여 진심이고 전문성이 있는 비디오몬스터가 어떠한 글로벌 행보를 만들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필] 황성필  만성국제특허법률사무소 파트너 변리사

•(현)이엠컨설팅 대표
•(현)LESI YMC Korea Chair, INTA Trademark Office Practices Committee
•(현)서울시, 연세유업, 파일러, 레페리, 아이스크림키즈, 스냅테그, SBSCH 자문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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