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2 (월)

  • 흐림동두천 14.8℃
  • 흐림강릉 19.4℃
  • 서울 14.3℃
  • 대전 12.6℃
  • 대구 11.2℃
  • 울산 14.4℃
  • 광주 13.6℃
  • 부산 15.8℃
  • 흐림고창 13.5℃
  • 제주 16.3℃
  • 흐림강화 13.4℃
  • 흐림보은 11.5℃
  • 흐림금산 12.4℃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3.6℃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전문가칼럼] ‘신(新) 한류콘텐츠’의 글로벌 약진 전략 1편

 

 

 

(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한류 콘텐츠란 무엇인가?

 

한류 콘텐츠, 아마도 90년대 후반부터 한류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격적으로는 2000년 초반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한류 콘텐츠라는 단어를 컨셉화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한류 콘텐츠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삼국 시대에도 신라의 도검은 일본에서 많은 인기가 있었고, 당나라에서는 신라의 인삼을 최고로 쳤다. 이 시절에는 심지어 바닷길을 통하여 아랍과의 무역도 활발했었다.

 

과거의 한류 콘텐츠는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유형물에 화체된 상태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유형물을 통해 주로 전달되던 과거와는 달리, 한류 콘텐츠는 기술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매체를 통하여 전달되고 있다.

 

 

 

 

한류 콘텐츠라는 신조어는 참 독특하다. 일본식 작명인 한류에 전세계에 유례없는 콘텐츠라는 표준어를 제정하여 결합하였다. 일단 한류와 콘텐츠로 각각 나누어서 생각해보자. 한류(韓流)는 영어로 “Korean Wave”라고도 한다.

 

언제, 누가, 어떻게 정의를 하냐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아무튼 우리는 “한류”를 대한민국과 관련된 물건(유형물 혹은 무형물)이 대한민국 이외의 나라에서 인기를 얻는 현상이라고 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류를 대중문화만으로 좁혀서 정의할 필요는 없을 것이며, 음악, 영화, 게임 등의 특정 무형물로 제한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새마을 운동을 벤치마킹하는 다른 국가가 있다면, 그 나라에서는 산업개발에 관련된 “한류 콘텐츠”가 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류라는 단어는 합성된 신조어이다. 이의 기원을 위키피디아 등에서 찾아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류(韓流)의 “流”는 ‘무리 류’라는 한자다. 명사로는 질이나 속성이 비슷한 것들의 부류라는 뜻이다.

 

이런 어떤 대상 뒤에 “~류”를 붙이는 작명은 일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과거부터 특정한 국가의 문화가 타국에서 인기를 얻는 현상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일본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유행하는 것을 “일류(日流)”라고 하였고, 대만 문화가 일본에서 유행했을 때 이러한 현상을 “대류(台流)”라고도 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한류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99년이라고 한다.

 

그 당시 대한민국 문화관광부는 우리 대중 음악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서 “韓流-Song from Korea”라는 앨범을 기획하여 출시했다. 아무튼 한류라는 작명이 일본의 스타일을 따랐다고 하더라도, 불필요한 반일 감정으로 한류라는 단어의 사용을 폐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니 넘어가보자.

 

콘텐츠(Contents)에 대한 세간의 정의는 흥미롭다. 우리나라는 법률로 콘텐츠를 정의하고 있다. 우선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제2조”에서는 “콘텐츠란 부호·문자·도형·색채·음성·음향·이미지 및 영상 등(이들의 복합체를 포함한다)의 자료 또는 정보를 말한다”라고 정의하며, 추가로 “문화콘텐츠란 문화적 요소가 체화된 콘텐츠를 말한다”라고 정의한다.

 

과거에는 실연자의 직접적인 실연이나, 유형물(특히 서적)을 통하여만 콘텐츠가 주로 전달되었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에 의하여 다양한 매체에 저장된 형태로 대중들에게 전달된다. 과거의 문화 콘텐츠라면 그 나라의 독특한 의식주 문화, 특산물 등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의 문화콘텐츠는 전통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복합(의도적이든 아니든)되고 있다.

 

국가 간의 문화 교류가 인터넷의 기술발달과 SNS의 일상화로 더욱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콘텐츠 관련 사업가들, 정부 관계자들이 외국과의 콘텐츠 교류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있다.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실수가 아니다. 외국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콘텐츠를 “Contents”라는 영문으로 표현하면 알아듣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Contents”는 의미에 있어서 “News”는 “New”처럼 단순히 “Content”의 복수는 아니다. 콘텐츠는 책의 목차들, 공구 세트에 포함된 공구들와 같이 집합된 물건들(셀 수 있음)을 지칭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따라서 우리가 현재까지 콘텐츠라고 생각한 관념은 영문으로 콘텐트(Content)라고 해야 오해가 없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콘텐츠를 실제의 콘텐트를 대체하는 표준어로 지정했다. 짜장면이라는 단어의 경우 대한민국의 대중들에 한정되어 많이 사용하기에, 표준어로 지정하더라도 외국인들과의 사용에 오해가 없다.

 

어차피 그들에게는 평생 들어본 적이 없는 외국어에 불과하니 우리가 잘 정의하여 함께 사용하면 그만일 뿐이다.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 이후 독특한 한류 콘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는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작년 7월에 “신한류로 전 세계 한류 열기 이어나간다”는 슬로건 아래에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처에서 다양한 지원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해외 진출 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 컨설팅을 수년째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IP(특히 상표권)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프로필] 황성필  만성국제특허법률사무소 파트너 변리사
· 이엠컨설팅 대표
· LESI(국제라이선싱 협회) YMC Korea Chair
· 연세생활건강, 국제약품, SBS 콘텐츠허브, 디스패치 자문 변리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최정욱 칼럼] 북한 세금, 사회주의와 시장 사이에서 길 찾기
(조세금융신문=최정욱 공인회계사) 청진에 사는 김OO 씨는 국영기업소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전력이 부족하고 자재조달이 원활하지 않아서 공장은 가동되지 않는 날이 더 많다. 생활비 명목으로 받는 급여로는 도저히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가 없다. 결국 시장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을 수밖에 없다. 김씨의 아내는 처음에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집안 물건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콩나물도 기르고 두부를 만들어 팔기도 했다. 가정주부와 노인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부업반에 소속되어 버려지는 폐기물이나 부자재를 구해서 무엇이든 만들어 팔았다. 시장 활동이 익숙해지면서 어렸을 때 모친에게 배웠던 봉제기술로 집에서 옷을 만들어 시장 한 귀퉁이에서 팔았다.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옷이나 다른 상점에 있는 의류를 참고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옷감과 실, 단추 등을 사서 밤을 새워 가며 옷을 만들었다. 장사가 조금 되면서 가내수공업 형태로 사업을 키웠다. 최근에는 어렵사리 청진 수남시장에 매대를 하나 마련했고 국영기업소 명의로 생산설비도 갖췄다. 장사가 더욱 커지면서 미싱사와 다리미공을 연결하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아내를 도와 시장에서 돈을 벌 궁리를 하고 있다.
[인터뷰]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 “수출입기업이 도약하는 환경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행객들은 줄고 공항은 한적해졌지만, 오히려 인천본부세관은 해외직구 검사, 백신 통관, 마약 및 밀수반입 차단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그 현장의 일선엔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이 있었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세무대학을 졸업해 관세청 하위직부터 고위직까지 입지전적인 경력을 갖췄다. 그의 업무의 핵심 포인트는 ‘열정과 디테일’이다. 모든 일에 온 힘을 다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세밀히 살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국경관리연수원에서 근무했을 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세관가에 작곡가를 섭외하고, 현재의 음원을 제작했다. 매일 아침 세관가를 들으며 ‘튼튼한 경제, 안전한 사회를 위한 관세국경관리’라는 관세청의 미션을 되새기고, 국민에 대한 봉사를 다짐한다. 세관장의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는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을 조세금융신문이 만나봤다. Q. 누구나 여행가기 전에 설레고 괜스레 떨린 적 있을거예요. 그만큼 인천본부세관은 국민들한테 가장 친근한 세관인데요. 세관장님만의 세관운영 방식이 있으신가요? A. “본립도생(本立道生), 즉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가 가장 중요한 철학입니다. 해외에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