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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세청, 추석 맞이 동래시장 장보기 행사…시장상인과 현장소통

왼쪽에서 첫 번째 이창수 동래시장 번영회장, 두 번째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 [사진=부산국세청]
▲ 왼쪽에서 첫 번째 이창수 동래시장 번영회장, 두 번째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 [사진=부산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18일 동래시장을 찾아 수산물 등 장을 보면서 이창수 번영회장 및 번영회 임원 등으로부터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부산국세청 관할 19개 모든 세무서도 지역 전통시장 방문행사에 동참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대형마트와의 경쟁과 온라인 위주 유통질서 재편 및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시장상인과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 상인들의 경영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세금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 후에는 시장 내 여러 점포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과일, 쌀 등 우리 농수산물을 사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부산국세청 직원들에게도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구입한 농수산물은 부산청 청사미화를 담당하는 환경관리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부산국세청 측은 영세납세자지원단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세무상담‧출장서비스 제공 등 전통시장 활력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 네 번째 이창수 동래시장 번영회장 [사진=부산국세청]
▲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 네 번째 이창수 동래시장 번영회장 [사진=부산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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