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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세청, 포천 등 호우피해 납세자에 적극 세정지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인천지방국세청(청장 김국현)이 집중호우로 침수・파손 등 큰 피해를 입은 포천지역 납세자에 대해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진행한다.

 

포천지역(내촌면・소흘읍 소재) 호우 피해 납세자는 신청에 따라 최장 9개월까지 신고・납부기한을 연장할 수 있고,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처분 및 압류된 재산매각 관련 최장 2년까지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인천국세청은 모바일로 포천 피해 납세자에게 세정지원 내용을 모바일로 개별안내하고, 호우 피해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국세청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한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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