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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투명경영 선포…“비위행위 무관용 대응”

임원 준법‧청렴 서약식 진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부 비위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선포하며 윤리경영을 다짐했다.

 

6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서울시 강남구 본부 회관에서 김인 회장 및 상근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 준법‧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서약에서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조직 내 부정부패 행위 근절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앙회는 이날 서약식에 대해 “회원감동 추구와 회원이익 극대화, 사회적 책임이라는 윤리경영 실천과제 이행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회는 경영진의 준법‧청렴 서약에 발맞춰 중앙회 전직원 역시 준법‧청렴 서약서를 제출하고 윤리경영 실천에 전사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회장은 비위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의 준법‧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하고 투명한 중앙회가 돼야한다”며 “앞으로도 중앙회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비위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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