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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인재육성 프로그램 출범…“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선정해 맞춤형 멘토링 지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13일 ‘2024년 우리미래 서울러너(우리러너)’ 출범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러너는 우리금융이 서울특별시, 아이들과미래재단 등과 함께 인재 육성 목적으로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민관협력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과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비대면 교육콘텐츠 지원 사업인 ‘서울런’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1학년 과정 청소년을 별도 선정해 1:1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우리러너를 모집하며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 참여의지, 진로계획, 자기성취경험, 자기관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습 의지가 강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청소년 90명을 첫 수혜자로 선발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우리러너들은 다양한 심층 학습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국내 우수대학과 연계해 2주 동안 진행하는 여름방학 진로캠프는 우리러너들에게 인문사회·창의과학·진로적성 분야의 교육과 체험을 제공한다.

 

겨울방학 집중학습캠프는 한 달 동안 기숙 형태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러너들은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과목별 무료 강좌도 들으며 평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기회도 얻게 된다. 또한 우리금융은 우리러너들에게 서점과 문구점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학습비용 체크카드 포인트’도 연간 200만원 한도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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