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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1~7월 누적 'AI 가전' 판매량 150만대 돌파

최근 3개월 오프라인 매장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는 ‘AI 가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16일 TV·에어컨 등 자사 ‘AI 가전’ 판매가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3개월(5~7월)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는 ‘AI 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이다. 올해 초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물걸레 일체형인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의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개월 만에, ‘비스포크 AI 스팀’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1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이와함께 ‘Neo QLED 8K’를 비롯한 ‘AI TV’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AI TV’ 화질 업스케일링, 사운드 최적화 등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비자들에게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AI 가전’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스팀’은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90%를 상회해 ‘AI 가전’을 구매한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한 기기 제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의 일상에 알아서 맞춰 주는 고도화된 AI 기술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며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소비 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15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달 동안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닷컴에서는 매주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고 최대 50%의 할인해 주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능을 탑재하고 여름철에도 부담 없는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AI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8월까지 진행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통해 여유롭고 편한 라이프를 선사하는 삼성전자 AI 가전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AI 가전과 유럽 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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