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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성과급 지급률 0~25% 책정…실적 부진 여파

메모리사업부 TAI 지급률 작년 200%에서 25%로 급락…파운드리부문은 0%로 책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이 올해 상반기 받는 성과급이 작년 하반기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4일 사내망을 통해 공지한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에 따르면 DS부문의 TAI 지급률은 기본급의 0~25% 수준을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DS부문 내 메모리사업부는 25%, 시스템LSI 12.5%, 반도체연구소 12.5%, 파운드리는 0%로 각각 TAI 지급률이 정해졌다.

 

앞서 작년 12월 삼성전자가 결정한 DS부문의 TAI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200%,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25%, 반도체연구소·AI 센터 등은 37.5%로 각각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당시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도 함께 지급했다.

 

올 상반기 DS부문의 TAI 지급률이 급락한 이유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부진 및 미진한 실적 개선, 국내 경기침체,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TAI는 삼성전자가 실시하는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기반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더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올 상반기 TAI 지급일은 오는 8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DS부문 등을 포함한 각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이달말 공개 예정이다.

 

최근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을 기존 77조5000억원에서 75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하향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과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HBM의 출하 증가가 기대치를 하회해 D램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낸드(NAND) 가격 하락 폭이 전 분기보다 축소되긴 했지만 수요·공급의 밸런스가 D램보다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이 상승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액 증가 폭도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며 적자 축소 폭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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