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삼성, 설 연휴 전까지 온라인 장터 운영해 내수경기 활성화 지원

삼성전자 등 관계사 11곳, 설 명절 전 최대 3주 앞당겨 협력사 물품대금 총 5600억원 조기 지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이 설 명절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또 삼성 관계사들은 중소 협력사 물품대금 총 5600억원을 조기 지급해 협력회사 자금 부담 완하에도 기여키로 했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관계사 17곳은 설 연휴 이전까지 사내 게시판·지자체 쇼핑몰·소상공인 직거래몰 등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은 온라인 장터를 통해 ▲농축수산물 등 전국 특산품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제품 ▲자매마을 상품 등을 구매해 국내 소비 확대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설 명절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가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한 ‘스마트공장’ 업체 60개 이상이 참여해 홍삼액, 배도라지 농축액, 돌미역, 떡국떡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매년 명절마다 직거래 장터·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설과 추석에는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통해 총 28억원 규모의 상품을 구입해 농어촌 및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익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 등 관계사 11곳은 설 명절 전 최대 3주 앞당겨 협력회사 물품대금 총 5600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은 지난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은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통해 3200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선정하며 수년에 걸쳐 ▲제조혁신 노하우 전수 ▲미활용 특허 무상 개방 ▲AI시스템 접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 때문에 ESG 경영 전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협력회사 ESG 펀드’를 통해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함으로써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 이자와 감면 금리를 활용해 최대 20억원을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며 “더불어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선제 도입해 협력회사가 경영난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왔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