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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 19개사, 27일부터 '2025년 하반기 공채' 실시

9월 직무적합성 평가 후 10월 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
SW 및 디자인 직군은 GSAT 대신 역랑테스트와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산하 계열사들이 오는 27일부터 2025년 하반기 공채에 나선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공채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총 19개사가 참여한다.

 

공채 지원자들은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내달 직무적합성 평가 이후 10월 중 삼성직무적성검사(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진행하며 11월 면접을 완료한 뒤 건강검진 순으로 이뤄진다.

 

다만 SW(소프트웨어)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실시하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 대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이외에도 삼성은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Samsung SW·AI academy for youth)’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SSAFY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000여곳에 취업했다.

 

특히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국가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한 바 있다.

 

또한 삼성은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채용’, ‘벤처육성프로그램(C랩 아웃사이드) 운영’ 등을 통해 각 분야에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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