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한국세무사회, '테마별 실무서’총 50권 발간...주제별 직무요령·컨설팅 총망라

세무사회 "세무사 전문성 획기적 향상 기대"
시리즈 첫 작품 '수출입 회계․세무', '특수업종별 회계·세무' 배포
구재이 회장 “테마별 실무서 시리즈, 최고 세무 전문가 만든 기념비적 책”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세무전문가인 세무사들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 분야 핵심 테마와 관련하여 필수적인 직무 요령과 컨설팅 기법까지 담은 세무사 전용 ‘테마별 실무서 시리즈’가 발간되어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을 통해 시판된다.

 

세무사들의 사업현장과 세무사회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그동안 세법과 기본실무서만 발간해온 출판분야 혁신을 위해 세무사 회원들이 실제 사업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실무는 물론 컨설팅 요령과 리스크 관리 등 지식을 총망라한‘테마별 실무서 ’50권을 발간하기로 하고, 첫 작품으로 ‘수출입 회계·세무’와 ‘특수업종별 회계·세무’를 발간했다.

 

지난 6일 ‘테마별 실무서 시리즈’ 1, 2권으로 첫 발간된 ‘수출입 회계․세무’, ‘특수업종별 회계․세무’의 형식과 내용을 보면 가히 파격적이다. 그동안 관계법령, 판례 등의 단순 나열과 세법해설서에 불과했던 세무사회 책 형식과 내용의 틀을 깨고 도서 형식과 콘텐츠를 변경하여 집필자의 생생한 노하우를 담아 회원이 꼭 알고 싶은 핵심 직무 요령과 리스크 관리, 컨설팅 기법만을 담은 회원친화적으로 탈바꿈했다.

 

‘테마별 실무서 시리즈’의 첫번째 출발은 수출입 회계세무의 최강자인 김겸순 세무사가 집필하고 김진기, 이형춘, 이래현 세무사가 감수한 ‘수출입 회계·세무’에는 부가가치세 영세율, 비거주자 등과의 영세율 적용 상호주의, 수출신고서상 부호의 의미와 세무회계, 무역대금결제 등 수출입 회계·세무에 대한 실무 지식과 업무처리요령에 관한 내용이 상세하게 담겼다.

 

‘특수 업종별 회계·세무’는 이 분야의 명강의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이강오 세무사가 집필하고 김현배, 윤선귀, 양영진 세무사가 감수했다. 주택신축판매업, 공동도급공사업, 해외구매대행업, 예술·공연산업, 유튜버·웹툰작가, 숙박공유업 등 특수업종에 대해 세무사들이 경영관리와 컨설팅을 할 때 필요한 회계·세무를 알차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어서 종부세 실무, 연말정산 절세, 법인전환실무, 부당행위계산과 증여세, 주식변동세무 등 테마별 실무서를 집필에 들어갔으며 매달 3~5권의 테마별 실무서를 발간, 내년 상반기 중 50권의 테마별 실무서를 모두 발간해 회원들이 테마별 실무서 모두를 책상머리에 두고 직무수행을 하게 하고 주기적으로 이 책들을 교재로 직무교육을 실시하여 직무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세무사들을 최고의 조세전문가로 만드는 원대한 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에서 발간한 ‘테마별실무서 시리즈’1, 2권을 처음 접한 이형춘 세무사는 “세무사 현장 실무에 유익한 내용이 가득하다”며 “세무사사무소에 필요한 실제 사례가 상세하고 특화된 내용들이 찾아보기 쉽게 요약되어 있고 문서 서식까지 바로 쓸 수 있어 이론만 나열돼있는 책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익하다”고 테마별 실무서 발간을 대환영했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제33대 한국세무사회는 회원 사업현장의 직무 요령, 리스크 관리 및 컨설팅 기법을 총망라하여 회원들이 책상머리에 두고 무시로 회원을 돕는 ‘실사구시 지침서’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한국세무사회가 도서출판마저 혁신하여 조세출판 분야에 큰 획을 그을‘한국세무사회 테마별 실무서 시리즈’가 앞으로 개정과 증보를 거듭하면서 회원들을 최고 조세전문가로 완성시켜 줄 기념비적 책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