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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도어록 이용자 75% 비번 유출 우려…스마트 도어록 주목

스마트 도어록 교체 의향 63%…실시간 상태 확인·원격 제어 기능 선호

[그래프=직방]
▲ [그래프=직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최근 디지털 도어록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비밀번호 유출 우려가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스마트폰 앱과 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 도어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직방은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전국 30~59세 아파트 자가 보유자로, 최근 3년 이내 디지털 도어록을 구입하거나 교체한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도어록 이용 현황 및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디지털 도어록 이용자의 87.4%가 비밀번호 입력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만족도는 62.9%로 스마트폰 앱(83.3%), NFC 태깅(74.7%), 지문 인식(79.5%)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비밀번호 방식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비밀번호 유출 우려'(75.3%)였다. 이어 '해킹 범죄 가능성'(44.4%), '방문자에게 비밀번호 제공 꺼려짐'(34.0%), '비밀번호 분실'(16.0%)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처럼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출입 방식을 찾으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 도어록의 이용 현황도 분석됐다. 응답자 중 36.6%가 스마트 도어록을 사용 중이며, 나머지 응답자 중 63.1%는 향후 스마트 도어록으로 교체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마트 도어록으로 교체 시 가장 기대하는 기능(3순위 복수 응답)은 실시간 도어록 상태 확인(73%)을 비롯해 원격 문 열기(53%), 가족 귀가 알림(49%) 순이었다.

 

이는 단순한 출입 수단을 넘어 보안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스마트 기능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직방 스마트홈은 올해 1월 AI 기반 스마트 도어록 ‘헤이븐(ZD-R90)’을 출시했다.

 

헤이븐은 국내 최초로 숫자 키패드 없이 스마트폰 태그와 AI 생체 인식을 활용하는 ‘패스워드리스’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비밀번호 입력 방식과 달리 스마트폰 태그 또는 얼굴 인증으로 출입이 가능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가족 구성원별 출입 인증, 모바일 키 발급 및 관리 기능도 지원해 편리성을 높였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AI 도어록 헤이븐은 강력한 보안 기술로 비밀번호 유출이나 해킹으로 인한 문제를 원천 차단해 가족과 집의 안전을 책임진다"면서 "앞으로도 보안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홈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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