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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 전국서 4만7000가구 쏟아져…4분기 공급정책 영향에

전년 동월 대비 57% 물량 증가 전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9월에 들어서면서 분양 공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71개 단지에서 총 4만7105가구(일반분양 4만79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1만7120가구(57%), 일반분양 물량은 1만8610가구(84%) 증가한 수준이다.

 

직방이 7월 28일 기준 조사한 8월 분양예정단지는 51개 단지로 총 3만5638가구, 일반분양 2만9647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6개 단지, 총 2만559가구, 일반분양 1만7561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567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데, 이 가운데 경기도가 9047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 물량은 3만1428가구로 충남의 물량이 6026가구로 가장 많다. 하나자산신탁은 시행을 하고 GS건설이 시공한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 1588가구 규모로 분양할 계획이다.

 

직방은 “4분기에 주택 공급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피해 9월에 건설사들이 분양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9월에는 추석연휴가 있고 '청년주거지원 종합대책'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전부 분양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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