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세무사회, 세무사석박사회와 정례협의회 개최...'회원단체 기살리기' 세 번째 신호탄

2700명 회원 세무사석박사회와 상생방안 논의
구재이 회장 "회원단체 역량과 활동은 세무사회의 힘"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와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 배정희)는 지난 1일 한국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회원단체 정례협의회’를 개최하고 회무 의견 청취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례협의회는 자랑스러운 세무사 회원단체와 친목을 넘어 세무사제도 발전과 회원서비스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회무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제33대 한국세무사회 공약사항 중 하나인 ‘세무사회 혁신’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또한 주요 회원단체뿐만 아니라 세무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회원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당면한 회무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살아 숨 쉬는 세무사 공동체’를 구현하는 한편, 나아가 소통과 지원을 통해 1만 7천여 세무사공동체가 춤추게 하고 함께 조세제도와 세무사제도 개선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먼저 인사말에 나선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세무사회의 석학들이 모여 세무사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오신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임원분들을 환영한다”며 “항상 역동적인 모습으로 세무사제도와 조세제도 발전을 위해 매진하시는 모습에 항상 감동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구 회장은 “세무사회의 모든 근본은 회원이고 그런 회원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원단체가 과거 집행부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배척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세무사회가 하지 못하는 영역을 회원단체가 나서서 해결해주고 있는 만큼 세무사회의 보이지 않는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특히 “한국세무사회석박사회와 같은 훌륭한 회원단체가 있다는 것은 세무사회 입장에서 매우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세무사와 세무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답사에 나선 한국세무사석사회 배정희 회장은 “석박사회가 한국세무사회 임원들과 진지한 토론을 위해 이렇게 한자리에 마주 않은 것은 석박사회 창립 이후 처음”이라며 “여러 일정으로 바쁘실텐데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 회장은 “조세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연구, 강의, 집필 등의 분야에서 석박사회 소속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 협의회에서 개진되는 의견들이 회무에 잘 반영되고, 석박사회의 건의사항도 본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신다면 세무사회가 더욱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한국세무사석박사회 나성길 수석부회장은 한국세무사회와의 상생 및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무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특정 영역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석박사회가 관련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교육하면 세무사회가 공동수행자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세무사의 전문역량 향상에 필요한 ▲한국세무사회 세무전문대학원 설립 ▲해외 동포를 위한 세법설명회 개최 및 석박사회 회원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정례협의회에는 한국세무사회는 구재이 회장, 천혜영 부회장,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김정훈 총무이사, 김연정 연구이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세무사석박사회에서는 배정희 회장, 나성길 수석부회장, 김상술 법제부회장, 조휘래 총무부회장, 김현주 지방부회장, 우동호 홍보부회장, 안성희 학술부회장이 참석해 협의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한국세무사회의 회원단체 정례협의회는 지난해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장보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황영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회원단체와 지속적으로 정례협의회를 개최하여 최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
[탐방] ‘관세청 핵심 브레인 조직’,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민안전 vs 신속통관 상반된 가치 ‘동시 구현’ 법규준수도 관리부터 AI 활용까지 정밀 ‘타깃팅’…실시간 위험 관리 급변하는 물류사회 ‘첨단 시스템과 기관별 협력’으로 국경 지키는 파수꾼 지난 5월 20일, 서울세관 대강당은 수출입업체와 관세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관세청이 주최한 ‘법규준수도 개편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은 개편 내용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설명회를 주관한 곳이 바로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CBTC; Customs Border Targeting Center)라는 사실에 의문을 갖게 됐다. 위험 관리를 담당하는 줄로만 알았던 센터가 왜 굳이 기업의 법규준수도 개편을 설명하는 것일까? 이 의문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를 직접 찾아가 보았다. 위험 관리의 시작점, ‘법규준수도 관리’ 송기웅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 총괄기획팀장은 해당 질문에 대해 “법규준수도 관리는 위험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자 핵심”이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매년 1억명에 달하는 여객과 7천만 건 이상의 수출입 화물, 그리고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해외 직구 물량까지, 이 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