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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이 세무사회장, 타운홀미팅서 ‘혁신 2기’ 청사진 제시 …“세무사 황금시대 준비 완료!”

플랫폼세무사회 고도화·14개 세무사법 개정안 등 제34대 역점 회무 로드맵 공개
불법 세무플랫폼 과대 광고 규제, 공익재단 정상화 방안 등 회원들 의견 청취
“세무사 황금시대 완성할 메뉴 마련”…구 회장의 이유 있는 자신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제33대 세무사회는 어떠한 사익도 추구한 적이 없다. 혁신의 바탕을 깔았으니 앞으로 2년간 ‘세무사 황금시대’를 완성하겠다”  

 

제34대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이 연임 후 처음으로 가진 회원 소통 행사, ‘타운홀 미팅-한국세무사회에 바란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 오후 구재이 회장은 역삼지역세무사회 정기총회가 열린 역삼1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 제34대 역점회무 로드맵을 설명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가졌다.  

 

‘타운홀 미팅’이란 정책결정권자가 지역민들을 초대하여 정책 또는 주요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식 공개회의로, 미국 참여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소통방식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세무사 회원들이 사업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세무사회와 세무사제도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2년 전 제33대 세무사회가 출범하던 당시, 타운홀 미팅이 이뤄졌던 장소와 동일한 곳에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구재이 회장은 제33대 한국세무사회의 회무 성과와 제34대 역점 회무 로드맵을 소개하고 지난 세무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한 오해와 억측을 풀기 위한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구재이 회장은 세무사법 개정안이 회원 징계 목적이 아닌 “직역 외연 확대를 위한 제도적 정비”라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해당 개정안은 기존의 감리제도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일 뿐, 회원에게 새로운 의무나 규제를 부과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플랫폼세무사회의 고도화와 법정보수기준 근거 마련 등으로 세무사 사업현장을 바꾸고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14개 조항의 세무사법 전면개정을 제대로 완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의 임기는 전국적인 조례개정 작업으로 세무사가 세금 낭비를 막는 세출검증전문가로 확고하게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질의 응답시간에는 ▲1인 회원사무소의 건강보험EDI 가입 문제 ▲불법 세무플랫폼의 허위·과대 광고 규제 ▲수습세무사에 대한 처우 개선 ▲기업감사보고서 중 세무조정보고서 신설 등 업역 확보 ▲세무사회 공익재단의 정상화 방안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회원들의 질문을 경청한 구재이 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기록했으니 세무사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연구한 후 여러 가지 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늘 타운홀 미팅으로 제33대 세무사회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새롭게 출범하는 제34대 세무사회에 대한 정당성을 확고히 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2년 동안 혁신을 위한 훈련을 했으니 ‘세무사 황금시대’를 완성할 메뉴는 이미 다 마련해 놨다. 반드시 ‘세무사 황금시대’를 완성하여 회원들 앞에 자신 있게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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