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6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KX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새로운 지역 본부를 설립하고 미국 기반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자사 플랫폼과 OKX 월렛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지역 본부를 설립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OKX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새로운 지역 본부를 설립하여 미국 기반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자사 플랫폼과 OKX 월렛을 제공한다. 이 결정은 미국 시장에서의 활동 강화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
OKX는 기존 OK코인 사용자들을 OKX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깊은 유동성, 낮은 수수료, 고급 거래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샨 로버트 OK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확장이 책임 있는 성장에 대한 약속이라며, OKX는 규제가 발전함에 따라 미국 규제 당국 및 정책 입안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투명하고 준법적인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는 최근까지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CLST의 임원이었으며, 리플이 1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의 창립 멤버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보다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OKX 외에도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 시장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토큰 출시 플랫폼 코인리스트도 5년 만에 미국 시장에 복귀했으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미국 재진출을 고려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산업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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