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 달 8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을 다루는 청문회를 별도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청문회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밤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속개한 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을 다루는 별도의 청문회 일정을 의결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치과 진료로 인해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희 위원장은 제1당과 제2당의 의원들이 모두 번호 이동 위약금 면제에 대해 요구하고 있지만, SK텔레콤 측은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질질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최 회장의 출석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