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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관광객이 소매치기 제압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한 관광객이 소매치기범을 제압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카메라를 도난당할 뻔한 중국계 관광객이 스페인 소매치기를 무림 고수처럼 제압한 영상이 현재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안경을 쓴 동양인 남성이 바닥에 눕힌 서양인 남성을 상대로 목 조르기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소매치기는 목이 졸리자 숨을 헐떡이며 저항했지만 남성이 제압해 도망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매치기는 중국인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훔치려다가 되레 그에게 제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소매치기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목을 졸렸고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소매치기는 경찰이 오고 나서야 남성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브라보라고 외치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해당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1000만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은 도시다.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2023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범죄의 48.1%가 소매치기였다. 이에 현지 경찰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 현금 인출을 하지 말고 비싼 손목시계 착용을 피하라고 관광객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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