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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참석…임기 마지막 해외일정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도 면담…국내 금융사 시장 진출 의지 전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했다.

 

GHOS는 BCBS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회원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회의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바젤Ⅲ 이행현황과 기후리스크 관련 향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하면서 바젤Ⅲ 최종안 규제의 회원국별 이행 현황을 살피고, 각국 이행사항이 꾸준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바젤Ⅲ를 충실하고 일관되게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면서, 2023년 미국·유럽 은행사태 등이 있었던 만큼 글로벌 건전성 규제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회의 참석 전인 11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만나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금융감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국내 금융회사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출 확대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의 임기는 내달 5일 만료된다. 이번 출장은 퇴임 전 국제 금융 규제 논의 관련 마지막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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