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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환경부·카카오 등과 종이팩 재활용 시범사업 협약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매일유업이 환경부, 카카오, CJ대한통운, 한솔제지와 손잡고 종이팩 분리배출 편의성 및 회수율을 높이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이다. 매일유업과 카카오가 지난해부터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추진한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모든 소비자들이 상시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형태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종이팩 수거 신청 플랫폼을 운영하고 ▲CJ대한통운은 택배를 활용한 종이팩 회수와 월별 수거량 관리를 맡는다.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할인쿠폰 및 제품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하고 ▲한솔제지는 수거된 종이팩을 재생 종이제품으로 재활용한다. ▲환경부는 전 과정의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멸균팩만을 제한된 기간에 수거했으나, 이번 프로젝트는 멸균팩과 일반팩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종이팩으로 확대하고 제조사나 브랜드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종이팩 회수 캠페인은 5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종이팩 30개 이상부터 참여가 가능하며, 누적 제출량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0개 달성 시 카카오메이커스 매일유업 브랜드관 7,000원 할인쿠폰 ▲500개 달성 시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330mL 12개 및 그래놀라 1박스 ▲1000개 달성 시 매일유업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종이팩은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구분된다. 멸균팩은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복합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원가치가 높지만 일반팩과 재활용 과정이 달라 별도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종이팩 1톤 재활용 시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국내 종이팩 회수 및 재활용률은 2019년 19.9%에서 2023년 13%로 낮아진 상황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 플랫폼과 제조업, 물류, 정부가 협력하여 자원 선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구환경 부담을 줄이고 순환경제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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