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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월)


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입찰 참여…보증금 1000억원 현금 완납

18개 금융기관 협업 체계 구축…금융·설계 경쟁력 제시
글로벌 설계사 협업 제안…향후 수주전 구도 형성 주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4구역 입찰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고 금융기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수주전 구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고,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현금으로 완납했다고 밝혔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원에 위치한 현대8차, 한양3·4·6차 아파트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최고 67층, 9개 동, 총 166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조합원 종전 자산 추정액만 약 5조원을 웃도는 대형 프로젝트다. 강남권에서도 입지와 규모, 상징성을 모두 갖춘 사업지로 평가된다.

 

특히 압구정 일대는 향후 순차적인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개별 구역 수주 결과가 인근 사업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4구역은 사업 규모와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이번 입찰에서 금융 경쟁력을 주요 요소로 제시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업비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이주비 지원과 사업비 조달 금리 등 금융 조건이 조합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금융 안정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한 점도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입찰보증금은 보증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부가 가능하지만, 현금 완납은 자금 여력과 사업 참여 의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설계 측면에서는 글로벌 건축 설계사인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프리미엄 설계를 제안했다. 도시 구조와 환경, 기술을 통합한 설계를 통해 단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압구정 일대를 대표하는 상징적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압구정4구역은 강남권 재건축 사업 중에서도 상징성이 큰 사업지로 꼽힌다. 향후 경쟁사 제안과 함께 본격적인 수주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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