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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무사회,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대구 회원에 마스크 전달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 위해 성금 100만원 기탁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이금주)는 회원들이 보내온 성금으로 구매한 마스크 1천장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세무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구지방세무사회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대구 경북지역 의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대구의료원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금주 회장은 “마스크와 성금은 대구·경북지역 세무사와 의료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모금에 참여해 지원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나눔으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코로나 19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인천지방세무사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이금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상황에 직면한 대구와 인천지방세무사회 관내 회원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전회원을 대상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나섰으며, 23일 현재 213명의 회원들로부터 총 1천 511만원의 정성스런 성금이 모금됐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대구·경북지역 세무사와 의료진 지원 외에도 인천지방세무사회 관내 회원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성금을 보내 준 회원 명단은 ‘4월 인천알리미’에 게재해 전회원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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