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5.4℃
  • 맑음서울 -9.1℃
  • 맑음대전 -9.0℃
  • 구름조금대구 -4.6℃
  • 구름많음울산 -3.4℃
  • 구름많음광주 -5.4℃
  • 구름많음부산 -1.5℃
  • 맑음고창 -7.3℃
  • 구름많음제주 1.9℃
  • 맑음강화 -8.2℃
  • 맑음보은 -12.0℃
  • 맑음금산 -10.1℃
  • 흐림강진군 -3.3℃
  • 구름많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1.2℃
기상청 제공

사회

리치웨이 42명·탁구장 17명 무더기 확진…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용인 큰나무교회 13명 확진…쿠팡물류센터 6명-개척교회 4명 추가 감염
리치웨이 감염자 대부분 고령층…"밀폐된 공간서 노래하고 음식 먹어"
집단감염지 3대 공통점, 밀폐-밀집·침방울 발생·방역수칙 미준수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 이어 양천구의 탁구장,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무더기로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대부분은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 대비 13명 늘어 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확진자는 대부분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 2.33%로,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66%, 70대 10.67%, 80대 이상 26.63%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증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행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게 모여서 노래하고 음식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해 노래, 식사 등의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 50대 남성이 처음 확진된 후 현재까지 총 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현재 서울시와 함께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 본부장은 "회원이 40명 정도 되는 명단이 있는데 이들 회원이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대에 운동을 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일단은 명부를 기반으로 조사하고, 또 여러 확진자를 면담하면서 접촉자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운동을 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정확한 것은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6명이 증가해 누적 130명이 됐고,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는 4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이 증가해 총 273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현재 이 교회 교인을 30명 내외로 추정하면서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영업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서는 지금까지 요양보호사 2명과 입소자 5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의 경우 접촉자 격리해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종교 소모임과 방문판매업체에서는 '밀폐·밀집된 환경',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 '방역수칙 미준수' 등의 세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면서 "이런 위험 요인들을 인지해 밀폐된 장소 방문을 피하고, 이런 장소에서 하는 모임은 가급적이면 가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