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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고승범 금융위원장, 코로나19 확진 판정…자가격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몸에 이상증후를 느낀 고 위원장이 이날 오전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고 위원장은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으나 '돌파감염'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증세가 가벼워 자택에 머물며 치료중인 상태다.

 

현재 금융위 대변인실과 비서실도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결과를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측은 고 위원장이 자택에서 격리해 비대면 업무 보고를 받을 것이며, 이번주 예정된 주요 일정은 도규상 차관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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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