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코로나19로 소상공인 38개 업종 중 26개 매출 감소…평균 17%↓

유학원 93% 감소로 최대 피해…'집콕'으로 컴퓨터·정육점 등은 매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와 여행, 음식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집콕'과 '홈쿡 족'이 늘며 슈퍼마켓과 정육점, 컴퓨터 등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경영컨설팅 기관인 세종경영자문은 전국 38개 소상공인 업종의 작년 4월과 올해 4월 BC카드 매출액(개인 신용카드 기준)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올해 4월 한 달 간 이들 소상공인 업종에서 쓴 BC카드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한 83.1%에 그쳤다.

 

26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고 12개 업종만이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타격이 컸던 업종은 유학원으로 해외 여행이 사실상 중단된 탓에 93.4%나 떨어졌다.

 

골동품점(-92.7%), 테니스장(-86.5%), 양품점(-85.0%), 피아노대리점(-77.4%), 산후조리원(-74.2%) 등도 매출액이 전년도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볼링장(-46.5%), 골프연습장(-45.1%), 노래방(-42.3%), 헬스클럽(-38.2%) 등 레저와 취미 관련 업종의 매출 역시 대폭 감소했다.

 

독서실(-25.8%), 사진관(-22.4%), 귀금속(-20.8%), 택시(-16.9%), 일반 한식(-14.4%), 세탁소(-10.8%) 등도 매출 감소를 피해 가지 못했다.

 

반면에 컴퓨터는 275.2%나 늘며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육점(128.0%), 슈퍼마켓(117.0%), 편의점(103.9%), 제과점(102.2%), 중국 음식(102.8%) 등도 오히려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음식을 직접 해 먹거나 주문해 먹는 사례가 잦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규일 세종경영자문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나 집콕 등의 영향으로 일부 업종은 타격을 최소화하거나 오히려 매출 신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