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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코로나19에도 2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기대감↑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KT&G는 2분기 실적을 통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연결 매출액은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 매출액은 1조 3천188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 감소해 3천947억원을 기록했다.

 

8월 들어서면서 국내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투자자 기대심리에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 예측이 불가능해 하반기에도 국내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외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주보다는 실적 선방 및 개선 종목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KT&G가 코로나發 어려움에도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선방하여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저자극·냄새저감 제품 인기에 담배시장 점유율 상승

 

KT&G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연결 매출액은 1조 3천188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조 2천578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천991억원보다 1.1% 감소해 3천947억원을 기록했다.

 

개별실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해 9천81억원이다. 궐련 담배 판매량은 저자극·냄새저감 제품 인기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 개비 증가한 105억 개비를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0.6%p 증가한 63.4%를 기록했다.

 

전자담배 부문은 ‘릴 하이브리드2.0’ 출시후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용스틱 ‘핏/믹스’의 시장점유율은 33.5%를 기록하여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수출 회복세, 하반기 수출 정상화에 해외 매출↑기대

 

KT&G 2분기 해외담배 판매량은 139억개비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매출액 또한 14.1% 증가한 2천86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수출 호실적은 중동 등 주력 시장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에도 해외법인의 현지 마케팅 및 유통망 확대 등의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중동시장 수출 정상화, 해외법인 성장세 유지,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 적극 개척 등에 힘입어 연간 판매량과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G는 지난 2월 중동 유통업체인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최소 2조 2천억원이다. 계약 기간은 약 7년 4개월으로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1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 수출은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하반기에도 ‘실적개선’기대감↑

 

증권가에서는 KT&G가 코로나19로 불안정한 경영환경과 KGC인삼공사의 면세·오프라인채널 매출회복 지연에도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 실적에 대해 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 지속, 주력시장 수출 정상화, 본격적인 전자담배 수출 등 긍정적인 실적 개선 요인이 다수 존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 3분기 수출담배 매출액은 본격적으로 회복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1천89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는 담배 수출 개선으로 인해 코로나19로 부진한 한국인삼공사(KGC) 실적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하반기도 면세점 매출 감소에 따른 KGC인삼공사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중동으로의 담배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전자담배 수출이 이르면 연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늘어난 2조6천273억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6천855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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