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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우리금융, 아주캐피탈 품나?…비은행부문 강화할 듯

아주캐피탈 100% 자회사 아주저축은행도 인수 예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 검토에 들어간다.

 

5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보유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비은행 부문이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3일 이사회에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인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내 사모펀드(PEF)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가진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5700억원에 사들이는 내용이다.

 

이번에 아주캐피탈을 가져올 경우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인수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7년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아주캐피탈 지분을 인수할 때 핵심기관투자로 1000억원을 출자하면서 우선 인수권을 확보한 바 있다. 오는 23일 이사회에서 아주캐피탈 인수 승인이 나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나머지 주주들에게서 지분을 넘겨받아 아주캐피탈을 계열사로 편입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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