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고채) 장기물 발행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8일 열린 '제4회 국고채(Korea Treasury Bonds·KTB)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정부는 저금리 시대 변화의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와의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난 2012년 발행된 최초의 30년 만기 국고채를 예로 들면서 "그30년 국고채는 국채 만기를 장기로 분산하고, 각종 자산운용 기법과 연계시장 발달로 금융시장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부총리는 "전문딜러(PD : Primary Dealer)들이 국고채 인수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인수 실적’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부차적인 시장조성 및 거래의무 합리화를 통해 국고채 전문딜러 부담 완화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총리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비하여 시장과 정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시장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은시장 참가자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연 3조원 규모의 ‘새희망홀씨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8일 열린 ‘2017 서민금융&취업 박람회’에서 “서민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실직‧폐업 등으로 채무상환 어려운 채무자들의 원금상환 유예를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채무불이행자·성실실패자의 경제적재기 지원을 위해 은행권을 포함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자율적인 채무조정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은행 거점점포‧전담창구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연계하고, 금감원에도 전담창구를 설치해 서민금융 상담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개인과 가계가 ‘우리 경제의 중심’이란 인식을 가지고, 일자리 창출에 기반한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가계부채 위험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서민금융 정책을 입안·시행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직접 현장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뿐만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정부가 ‘채용비리’ 논란으로 공석이 된 우리은행 차기 행장 선임에 관여할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관건은 우리은행 지분 18.52%를 가진 예금보험공사 추천 비상임이사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포함될지 여부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번주 내로 이사회를 개최해서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 구성 방식과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명부 폐쇄 일자 등을 논의한다. 우리은행은 올초 과점주주 체제 형태로 민영화했다. 하지만 1대 주주는 여전히 정부다. 그 외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유진자산운용(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 ▲IMM PE(6.0%) 등 7개 과점주주가 총 29.7% 지분을 최종 매입했으나 개별 보유지분은 아직 정부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정부는 민영화 이후 첫 행장 선출을 위한 임추위에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자문을 받아 우리은행 자율경영에 대한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로 예보측 비상임이사를 제외했다. 다만,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주주권 행사하겠다는 전제가 달렸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정부 입장은 확정되지 않았고, 각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허위 보험계약을 통해 판매수당 약 3억원을 챙긴 보험설계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부산지법 형사9단독 이승훈 판사는 이 같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보험설계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신규 보험계약 유치 후 월 보험료가 1회 납부되면 월 보험료 500∼600%가 익월에 판매수당으로 지급되는 점을 악용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일단 비정상적인 보험계약을 체결해서 자신이 보험료를 1∼3번 낸 후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계약을 실효시키는 수법으로 보험회사를 속여 판매수당을 챙겼다. A씨는 2014년 8월 18일 보험료를 낼 의사나 능력이 없는 고객 대신 자신이 보험료를 내주기로 하고 보험계약했다. 이를 정상적인 보험계약이 이뤄진 것처럼 꾸며서 보험회사로부터 판매수당으로 약 5000만원을 받았다. 이 후로도 같은 방식으로 보험판매수당 1억8000만원, 8200만원 등을 더 챙겼다. 뿐만 아니라 월 납입금 수백만원짜리 계를 꾸며서 2000만원이 넘는 곗돈을 받아 챙겼으며, 갚을 의사나 능력도 없으면서 피해자 3명을 속여 7000만원을 빌리기도 했다. 이 판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통화안정증권 발행 수익률이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로 세분화된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13일부터 기존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였던 통화안정증권 발행 수익률을 셋째 자리로 세분화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발행시장에서는 통화안정증권 수익률이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인 1bp(1bp=0.01%p) 단위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유통시장에서는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인 0.5bp 단위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화안정증권 발행시장에서 유통금리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를테면 경쟁입찰 직전 통안증권 2년물 금리가 유통시장에서 1.845%로 거래되도 대상기관이 한국은행 입찰 참가시 1.84%나 1.85%로 응찰해야 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안정증권 발행 금리 세분화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간 정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다양한 응찰기회 제공을 위해 기관별 응찰 개수를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한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정부가 8·2 부동산대책 직전 분양받은 다주택자의 중도금 대출에 대한 예외를 인정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직전 분양계약해서 집단민원이 집중된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 사업장 6개 가운데 4개 사업장에 대해서 예외를 인정했다. 해당 사업장이 지난 8월 2일 이전에 중도금대출 취급은행을 선정한 사실이 확인되면 예외로 인정된다. 기존 8·2대책 예외였던 '은행에 대출신청 접수를 완료한 차주'에서 예외인정 범위가 확대된 셈이다. 예외가 인정된 사업장은 ▲서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신정 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세종 리버파크 등이다. 반면 서울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와 인덕 아이파크는 예외를 인정받지 못했다. 금감원은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계약자 민원에 대한 회신에서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8월 2일 이전에 중도금 대출 취급은행을 선정했고, 은행이 선정내용을 통보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계약자들은 무주택자가 아니라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신규지정 효력발생일 전일까지 은행이 중도금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한 차주와 동일하게 종전 주택담보인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기업은행이 기존 공중전화 부스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길거리 ATM점포를 내년까지 500대 가량 줄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9월 1296대였던 길거리 ATM점포를 오는 2021년까지 803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200대, 내년 293대 등 길거리 점포 총 493대를 줄일 예정이다. 지난 2011년 6월 기업은행은 KT링커스와의 협약을 통해 노후 공중전화 부스를 리모델링해서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하는 '길거리 점포화(化)' 사업을 추진했다. 타 시중은행보다 점포수가 부족한 기업은행과 노후 공중전화 부스로 고심하던 KT링커스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다. 기업은행은 고객의 금융 편의뿐만 아니라 위급상황시 시민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공익성까지 고려했다. 이에 기존 공중전화부스 3칸 중에서 2칸에는 ATM을 설치했고, 나머지 1칸엔 공중전화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두었다. 이 같은 길거리 점포는 오는 2021년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용률 저하로 KT링커스와 협의해서 점포수를 줄이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중심으로 정리하되 금융 소외 지역은 수익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금융노조가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에 대해 “낙하산 인사 구태가 반복되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7일 금융노조는 “이번 우리은행장 인선은 우리은행 민영화 후 사실상 첫 행장 인선”이라며 “능력과 인성을 갖춘 내부 인사를 행장으로 선임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초 연임된 이광구 행장은 우리은행이 정부 소유이던 시절에서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 이번에 선임되는 행장이 사실상 민영화 이후 첫 행장이나 다름없다. 그런 상황에서 과점주주에게 지분 매각하고도 아직도 지분 18.5%가 남아 1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임원추천위원회에 참여하겠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우리은행 민영화 당시 정부의 경영개입이 없을 것이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금융노조는 예보가 지난 우리은행 임추위에는 자율경영 보장 차원에서 미참여했던 것을 언급하며 “정부가 첫 행장 선임에 예보를 앞세워 다시 관여한다면 정부의 경영개입이 없을 거란 약속은 지분매각을 위한 거짓말에 불과했던 셈”이라 지적했다. 금융노조는 “정부 권한인 금융당국 인사에도 많은 잡음이 일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8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던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총액이 1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총액은 지난해 6월 1조1015억원에서 올해 6월 9813억원으로 1년 사이 1203억원(10.9%) 감소했다. 소액신용대출은 저축은행이 300만원 한도 내에서 저신용자 대상으로 판매하던 여신상품이다. 이는 생활비가 급한 8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해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법정최고금리를 34.9%에서 27.9%로 인하한 바 있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총액은 지난해 3월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 시점부터 감소했다. 저축은행의 총 여신액 가운데 소액신용대출 비중도 지난해 6월 2.8%에서 올 6월 2%로 감소했다. 이에 내년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면 초저신용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시뮬레이션 결과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되면 최소 40만명에서 최대 162만명이 대부업조차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사실상 저축은행에서는소액신용대출을취급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코스피가 2500을 돌파하면서 퇴직연금 원금비보장형이 원금보장형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보험·증권 퇴직연금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확정급여형(DB형) 기준으로 직전 1년 합계 수익률이 2%를 넘는 금융기관이 한 군데도 없었다. 하지만 원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퇴직연금 적립금 비중이 높은 확정급여형(DB형) 기준으로 보면 각 증권사 1년 수익률은 ▲현대차투자증권 비원리금보장(4.76%), 원리금보장형(1.52%) ▲대신증권 비원리금보장형(4.97%), 원리금보장형(1.78%) ▲미래에셋대우 비원리금보장형(3.99%), 원리금보장형(1.72%) 등이다. 은행의 경우 ▲신한은행 원금비보장형(3.38%), 원금보장형(1.27%) ▲하나은행 원금비보장형(2.93%), 원금보장형(1.25%) ▲국민은행 원금비보장형(2.58%), 원금보장형(1.24%) ▲우리은행 원금비보장형(2.44%), 원금보장형(1.26%)였다. 보험사는 ▲삼성생명 원금비보장형(9.2%), 원금보장형(1.73%) ▲교보생명 원금비보장형(5.97%), 원금보장형(1.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규제와 기술 합성어인 '레그테크(RegTech)'처럼 효율적인 규제 준수 메커니즘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7일 열린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미래, 그리고 금융인재 양성' 콘퍼런스 축사에서 "인간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융합형 전문가 양성에 더 큰 관심을 두고 투자를 늘려나가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며 "금융권은 단기성과에 치중한 나머지 사람에 대한 투자엔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 지적했다. 최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금융의 외연이 바뀐다 할지라도 금융소비자는 금융시스템의 근본이며, 금융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자"라며 "금융소비자를 최우선으로 두는 기조에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특히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의 상호협력을 통한 상승효과를 강조했다. 그 모범 사례로 "인증 한 번으로 여러 증권사와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공동인증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사례로 좋은 본보기"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체인 아이디'를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동인증 서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P2P금융업계 누적 대출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지만 이에 따른 연체율과 부실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회원사들의 누적대출액은 1조5722억원이다. 이는 전월 대비 6.7%,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363.2% 급증한 수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5133억원 ▲부동산담보 대출 3889억원 ▲신용대출이 3641억 ▲기타 담보대출 3051억원 등이다. 반면 연체율(30∼90일간 상환지연)은 6.01%로 전월(2.99%)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실률(90일 이상 장기연체)의 경우 9월 기준 0.92%에서 10월 1.13%로 소폭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연체율 급증은 특정 업체의 편법 대출로 인해 발생했다. 실제로 ‘펀듀’의 지난 10월 기준 연체율은 82.66%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0억원 가량 운용하는 상위 업체인 펀듀가 통상 6개월 간격이어야 할 홈쇼핑업체 대출 상품을 2∼3개월 간격으로 판매했다"며 "(협회에서) 신규 상품 출시를 막으면서 연체율이 높아진 것"이라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위해 코스닥위원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기업의 코스닥 진입 규제를 재정비하겠다”는 코스닥 활성화계획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이 6일 열린 한국경제사회연구소·금융투자협회 공동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이 발전하려면 혁신성장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국민연금의 경우 코스피에는 98% 투자하면서 코스닥에는 2%만 투자하고 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코스닥에는 투자 대상도 많지 않고 실적 평가도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해 서 연말까지 코스닥 시장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설명했다. 더불어 연기금 투자수익률 성과평가 기준인 벤치마크 지수 개선과 세제 인센티브 제공 등도 추진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발전하려면 영업 범위를 확대해야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정책이 은행 위주라 생각하고, 은행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 등에게 불만인 상태”라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산업간 균형을 지키면서도 발전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금융투자 업계의 기업금융 확대에 대한 다른 금융권 저항이 있는데 이를 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해 동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발행금액은 총 12조133억원이다. 지난해 동기간(10조844억원)보다 20% 증가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에서는 총 73개사가 유상증자했다. 지난해 동기(116개사)보다는 감소했으나 유상증자 발행액은 8조8978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245개사가 3조254억원 유상증자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보면 유상증자 기업수는 비슷하나 발행액은 11.1% 감소했다. 이처럼 코스피 유상증자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이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3차례에 걸쳐서 총 3조3777억원을 유상증자했다. 올해 유상증자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 그 뒤를 ▲현대로보틱스(1조7264억원) ▲STX중공업(5843억원) ▲동양생명(5283억원) ▲대한항공(4577억원) 등이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3547억원) ▲세종텔레콤(1836억원) ▲나노스(1609억원) ▲매일홀딩스(1449억원) 등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NH농협생명이 오는 6일부터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All One Bank)’에 모바일 고객서비스 5가지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금융지주 공동 플랫폼인 올원뱅크에서는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농협생명 고객들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연결 없이도 올원뱅크에서 ▲보험계약대출 신청 ▲계약조회 ▲은퇴설계 ▲보장자산 진단 ▲상품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모바일 뱅크에서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는 국내 보험사 중 NH농협생명이 최초다. NH농협생명 서기봉 사장은 “올원뱅크를 통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며 “농협생명은 핀테크와 함께 고객만족을 이뤄내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4일 비대면 고객종합자산관리서비스 'NH스마트핌(Property&Pension Investment Manager)'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NH스마트핌은 자산설계·연금설계·투자설계·All100플랜(은퇴설계 자가진단)서비스로 구성됐다. 이는 ‘NH금융상품마켓’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산설계’ 메뉴에서는 연령별 최적 자산배분안을 제시하며, ‘연금설계’에서는 고객이 퇴직금만 입력하면 간단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정 연금수령액과 기간뿐 아니라 절세효과까지 한눈에 보여준다. ‘투자설계’는 투자성향에 따른 펀드와 개인형IRP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펀드에서는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All100플랜’(은퇴설계 자가진단)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퇴시점 개인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필요·준비자금을 설계해볼 수 있다. 자산·투자·연금설계는 로그인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농협고객이 아닌 고객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경섭 은행장은 “NH스마트핌은 영업점 창구에서 우수고객 위주로 진행되던 전문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대기시간 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 받을 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삼성증권의 고객중심경영이 고객수익률 제고·고객민원 개선 등 고객보호와 관련된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은 "중요한 것은 눈 앞의 실적이 아닌 고객 신뢰"라며 “고객 신뢰가 없으면 회사도 존재할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 정신으로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했다. 당시 시장의 장기 정체와 증권사 영업부진 모두 고객신뢰 훼손이 그 원인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고객신뢰 회복의 우선 과제를 고객수익률 제고와 투자문화 혁신으로 정했다. 고객수익률이 반영된 PB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진단해 주는 파이낸셜케어를 제공했다. 또한 고객에 대한 투자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자산배분전략사업부를 신설하고, 해외 대표 운용사들과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고객지원 인프라를 만들어 갔다. 이러한 고객중심경영 실천 노력은 고객들의 수익률과 투자문화 변화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 삼성증권은 2017년 9월 기준으로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전체 고객 누적수익률 평균이 10%를 넘어설 만큼 고객 수익률 면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단순한 수익률 개선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2일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우리은행 이사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차기 행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열린 우리은행 긴급 이사회간담회에서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후임 행장 선임일정을 정하기로 합의됐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비상임이사 1명을 비롯해 사내이사 2명, 과점주주인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IMM인베스트먼트PE ▲키움증권 ▲동양생명이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후임 은행장 후보를 결정할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현 사태를 빨리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행장이 돼야 한다"며 "아무래도 내부인사 중 선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임추위에서행정 선정 기준을 어떻게마련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난 선정과동일한 조건이라면 우리은행과 금융지주 내부 인사들 중에서선임될것"이라 덧붙였다. 이광구 행장이 당분간 법적 대표이사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사회를 개최하려면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국내 증권사들도 외환보유액 운용을 위한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적격투자등급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증권사 대상으로 내달 24일까지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 연말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소 자격요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 가운데 2곳 이상에서 'BBB-'(무디스 Baa3) 이상 받은 경우 적격투자등급으로 간주된다. 그동안 한국은행은 대형 외국계 투자은행(IB)에게만 외화채권을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증권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외화채권 거래가 늘어났다. 이에 한국은행은 국내 증권사들의 중개역량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강화됐다는 점을 고려해서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이 될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사업 확대와 더불어 금융국제화 등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몇 개사를 선정할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최소 요건을 갖추면 거래기관으로 선정하려고 한다"며 "일단 거래기관 풀에 국내증권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한국투자증권이 사실상 '초대형 IB 1호'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당국에 의하면 지난 1일 열린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는 대형 증권사 5곳이 신청한 초대형 IB 지정안 및 단기금융업 인가안이 상정됐다. 이날 논의된 안건들은 오는 8일 열릴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안에 초대형 IB가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란 요건을 충족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곳에서 초대형 IB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그 중에서도 초대형IB 핵심업무라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인가는 유일하게 ‘한국투자증권’만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단기금융업이란 자기자본 200% 한도로 자기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발행어음 사업을 의미한다. 증권사들은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기업금융 등에 나서게 된다. 이날 안건에서 제외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은 인적·물적요건 및 대주주 적격성 등에 대한 금감원 심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으로 인해 지난 8월부터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