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파리바게트 ‘시정기한 연장’ 요청에 진정성이 없다며, 해당 요청을 노동부가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파리바게트는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제조기사 약 5300명을 직접고용하란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1일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파리바게트 본사는 시정명령을 받은 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불법파견업체인 협력사 주관 설명회에서 ‘제조기사 직고용은 불법이고 상생기업(합작회사) 고용은 합법이다’란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노동부 행정처분을 부정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불법파견업체인 협력사는 지난 28일부터 지역별로 제조기사 대상으로 합작회사인 ‘상생기업’에 대한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설명회를 주관한 협력사에서는 제조기사들에게 ‘2~3개월 숙고 끝에 파리크라상과 점주협의회, 협력회사가 3분의1씩 지분을 가진 상생기업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녹취자료에 따르면 협력사 측은 직접고용이 어려운 이유로 “원칙적으로 지휘감독(책임)은 점주에 속한다. 현행법으로 파리크라상에서 (제조기사를) 고용에서 다시 점포에 파견하면 파견법 위반이다. 그래서 파리크라상에서도 그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전국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출신을 가리지 않은하마평이 오가고 있다. 오는 30일이면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임기가 끝난다. 이에 은행연합회는 별도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없이 이사회 구성원인 행장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고, 이후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를 정해 총회에서 최종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다양한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간 출신 후보는 신상훈 前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가장 유력하다. 관료 출신으로는 민·관을 두루 거친 윤용로 前기업은행장을 비롯해 ▲김창록 前산업은행 총재 ▲홍재형 前부총리가 주로 거론되고 있다. 호남 출신인 신상훈 前사장은 신한은행장 및 신한금융 사장까지 역임했으며, 현재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윤용로 前행장은 ▲재무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 공직을 거쳤으며, 지난 2007년부터 ▲IBK기업은행장 ▲KEB외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창록 前총재는 노무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내다가 산업은행 총재직을 맡았다. 제16~18대 국회의원이기도 한 홍재형 고문의 경우 ▲관세청장 ▲부총리 겸 재정경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정지원 내정자를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2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 거래소 본사에서 이사장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지원 이사장은 거래소 노조의 강한 저지로 취임식장에 입장조차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노조는 "일부 주주의 의결권 행사 기회가 원천적으로 박탈된 주총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임과정을 보면 기회가 균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다"며 "낙하산 인사 근절과 함께 절차적 위법과 내용적 위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13일에 이사장 후보 서류심사 결과를 당사자에게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추가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이후에는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유력인사들이 자진 후보 철회를 결정했으며, 전혀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 공모에 지원하면서 낙하산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노조 측은 정 이사장 반대 투쟁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은행권 기업·가계 대출연체율이 모두 3개월 만에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43%로 전월(0.50%)보다 0.07% 하락했다. 전년 동월(0.80%)에 비해서도 0.37% 하락했다. 올 9월 신규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은 전월(1조2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체채권 잔액도 6조4000억원으로 전월(7조4000억원)보다 1조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11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5조원이 감소한 셈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은행이 분기말 효과로 연체채권 2조1000억원을 대폭 정리함에 따라 대출연체율이 줄어든 것이라 분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 9월 기준 0.58%로 전월 대비 0.11% 하락했다. 전년 동월(1.21%)에 비하면 0.63% 하락한 수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40%)은 전월 대비 0.16%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보다 2.27%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3%)은 전월(0.73%) 대비 0.10% 하락했다. 전년 동월(0.79%)로 보면 0.16%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25%)은 전월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회계처리기준을 준수하지 않은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6개사에게 과징금 부과 등을 조치했다. 1일 증선위에 따르면 프리젠은 지난 2013년부터 올3월까지 매출액 및매출원가를 과대계상했으며, 장기차입금을 유동부채로 잘못 분류했다. 이에 해당 회사는 ▲증권발행제한 12개월 ▲감사인지정 3년 ▲대표이사 해임권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회사와 대표이사 등은 검찰 고발됐다. 육천건설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3년동안 유형자산 및 장기미지급금, 유형자산 감가상각비를 과소계상해왔다. 이에▲담당 임원 해임권고 ▲증권발행제한 10개월 ▲감사인지정 3년 등 조치를 받았다. 그 외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지엠알머티리얼즈 ▲인천저축은행 ▲대명종합건설 ▲광성기업 등도 증권발행제한 및감사인지정 등 조치를 받았다. 또한 증선위에서는이들 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한 우리회계법인 등 7개사에 대해서도 회계감사기준 위반으로과징금 부과, 감사업무제한 등을 조치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1년 만에 산별교섭에 성공한 금융업계 노사가 첫 회의를 마쳤다. 1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대표자 상견례 및 제1차산별 중앙교섭을 벌였다. 금융업계 노사 산별교섭은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입장차이로 큰 마찰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업계 사용자가 대거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함에 따라 산별교섭이 1년 넘게 중단된 상태였다. 금융업계 노사는 이번 산별교섭을 통해 임금협상 등 지난해 산별교섭에서 못 다했던 안건들을 마저 다룬다. 뿐만 아니라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구성해서 ▲과당경쟁 방지 ▲고용안정 방안 ▲임금체계 개선 ▲산별교섭 효율화 등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산별교섭이 열리게 된 만큼, 지금까지의 어려움을 딛고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사용자협의회 탈퇴에 따른 산별교섭 파탄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대부업자가 징역·금고형에 대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사업을 못 하게 되도 이미 빌려준 돈에 대해서는 약정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현행법이 합헌이라는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지난 2010년 대부업자 김씨에게 연이율 36%로 9000만원을 빌린 신씨는 대부금 변제와 이자 지급, 저당권 실행 등에 대한 문제로 각종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3년 김씨가 금고형에 대한 집행유예를 받아 대부업 등록이 취소됐음에도 이자를 부과하자 신씨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 14조 3호가 재산권을 침해한다면서 헌법소원을 냈다. 헌법재판소는 해당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 만장일치으로 합헌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부업법 14조 3호에 따르면 징역이나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서 등록이 취소된 대부업자는 이미 체결한 대부계약 거래를 종결하는 범위에서 대부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업자가 아닌 경우 이자제한법에 따라 연이율 25%을 초과하는 이자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해당 법조항에 따라 등록이 취소된 대부업자는 이자제한법에 따른 이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KB국민은행장 겸임)이 KB국민은행 미래 성장은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과 연계한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에 달렸다고 예견했다. 윤 회장은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 등 역량을 집중한 KB만의 ‘One Stop Total Service’가 우리 경쟁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KB국민은행이 ‘더 강하고, 더 스마트한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 가지 제시했다. 먼저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 청년 같은 KB’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열혈청년과 같은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최고의 고객만족으로 고객으로부터 첫 번째로 선택 받는 KB’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무엇이 문제인지 자각조차 못하는 ‘타성’과 ‘무관심’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민첩하게 움직이는 빠른 KB가 돼야 한다"면서 ‘스쿼드(Squad)’ 본부조직과 현장중심 자율경영을 기반으로 ‘소 CEO 영업체제’가 정착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국민은행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CoE(Comply or Explain)방식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이하 CoE 공시제도)’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48개사 가운데 70개사(9.36%)만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가 1일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4호)’에 따르면 CoE공시제도에 보고서를 제출한 70개사 중 기발행 보고서로 해당 제도를 갈음할 수 있는 39개 금융사를 제외하면 실제 제도에 참여한 회사 비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CoE 공시제도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이하 모범규준)을 지키는지 혹은 지키지 않았다면 왜 안 지키는가에 대해 CoE 방식으로 작성된 정보를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한 70개사 중에서 감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응답한 회사는 62개사로 집계됐다. 그러나 제도 취지에 맞춰서 공시한 내용이 모범규준을 충족시키는지 여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일부 회사에서는 외부평가기관을 통한 감사위원 평가를 실시•계획하거나, 감사위원 평가지표를 공개하는 등 투자자에게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는 곳도 있었다. 실제로 CoE 공시제도를 통해서 기존 공개됐던 감사위원회 구성 및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지난 6년간 국내 근로자 임금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OECD회원국 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근로소득자 평균임금은 2만9125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34개국 중(터키 제외) 23위 수준이다. 이번 분석은 OECD에서 제공한 평균임금을 집계해서 주요 국가별로 분석했다. OECD 통계에 기초한 주요국 평균임금은 2016년 환율 기준으로 이전 6년간 평균임금 적용수치를 비교했다. 2016년 한국 GDP(국내총생산)는 총 1조4112억달러로 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하는 8위 규모였다. 1인당 GDP는 2만7539달러로 평균임금과 비슷한 22위 수준이다. 국가 규모는 상위권이지만 국민 개인과 임금은 하위권임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임금뿐만 아니라 임금 증가율도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OECD 34개국 평균임금 증가율은 5.39%인 반면 한국은 2010년 2만8040달러에서 2016년 2만9125달러로 3.87% 올랐다. 한국 GDP는 다른 국가와 비슷한 규모지만 임금소득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제75차 금융조세포럼에서한국거래소 임재준 상무가 '소득세법상 파생상품 과세'를 주제로 발표한 손영철 세무사에게 질문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제76차 금융조세포럼이 24일 오전 7시 15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한국거래소 본관 2층에서 열렸다.손영철 세무사가투기거래와 무위험 차익거래 중심으로 '소득세법상 파생상품 과세'에 대해발표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17일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현장.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흥식금융감독원장이 17일 열린국회 정무위원회국정감사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케이뱅크 인가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해 "그 논란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인가 자체가 위법이라 판단할 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16일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IS비율 적용 시점을 직전 분기 말로 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직전 3년 평균으로 한 것에서 논란이 생겼다"고 인정했다. BIS비율을 직전 분기 말 기준으로 평가하면 업계 평균 이하인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대주주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금융위에서 이를 3년 평균 기준으로 해석한 덕분에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대주주가 됐다. 이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우리은행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에 따르면 탈락인데 금융위가 유권해석을 통해 케이뱅크 대주주로 만들었다"며 "금융위가 우리은행 팔을 비틀어 투자하도록 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당시 은산분리 완화 법안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성급하게 기대했다는 반성은 한다"며 “그러나 우리은행이 참여하도록 강제한 적은 없다. 은행법 개정을 가정하지도 않았으며, 기존 은행법에 따라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케이뱅크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1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국정감사에서 최종구금융위원장이 그간 주요업무를 보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1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이라 적힌 프린트를 노트북에 부착해 국감 진행이 늦춰졌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이베이, 인터파크 등에서 소비자분쟁조정원 조정 결과를 상습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최근 5년간 소비자분쟁 현황을 제출받았다. 그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오픈마켓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2012년과 2013년 경미한 접수건수 감소가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계속 증가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2014년 4939건에서 2016년 8611건으로 약 74.3%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2016년 조정을 거부한 기업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이베이와 인터파크는 전년 대비 순위가 각각 6단계(7위→1위), 11단계(13위→2위)씩 급상승했다. 특히 지마켓, 옥션 등을 자회사로 둔 이베이는 최근 4년 연속 분쟁조정거부 다발기업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소비자 피해가 막심한 요주의 대상으로 꼽힌다. 정재호의원은 “오픈마켓은 통신판매업자가 아닌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판매자-구매자간 분쟁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구제에 소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서 “최근 기존 소셜커머스 회사가 오픈마켓으로 전환하거나 확대 진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미등록 대부업체로 인한 피해가 5년 사이 4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금감원으로부터 ‘불법사금융 피해신고현황’을 제출받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등록대부 관련 신고는 ▲2012년 619건 ▲2013년 983건 ▲2014년 1152건 ▲2015년 1220건 ▲2016년 2306건으로 5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미등록대부’ 관련 피해를 살펴보면 해당 업체들은 연간 3476% 고금리를 약정하고, 완제 후에도 추가상환을 요구했다. 그 외에도 수고비, 수수료 등을 요구하거나 가족·직장 등을 찾아가 불법추심을 일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호 의원은 최근 SNS, 인터넷 등에서 미등록 대부업체 광고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광고의 경우 배너를 통해 쉽게 해당 사이트에서 급전을 빌릴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같은 피해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한 ‘(사이버상) 미등록대부광고’ 관련 현황에 따르면 ▲2012년 48건 ▲2013년 55건 ▲2014년 346건 ▲2015년 509건 ▲2016년 430건으로 5년동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지난 8년간 고령자의 총 진료비가 14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총 진료비는 2008년 10조4900억원에서 2016년 25조187억원으로 14조5287억원이나 급증했다. 총 진료비 가운데 노인이 차지한 비중은 2008년 29.9%에서 2016년 38.7%로 높아졌다.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건강보험 상 65세 이상 고령자 진료비는 2020년 45.6%, 2030년 65.4%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2060년에는 노인 진료비만 최대 390조794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수명에 증가에 따른 이러한 노인의료비 증가는 개인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의 부담, 나아가 사회적인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강석진 의원은 노인 의료복지비 급증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예측과 준비를 해야 한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의료와 요양이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의료복지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