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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화재 초기 진압한 버스기사 김상남 씨 ‘bhc 히어로’ 선정

상가 불길 발견 후 신속한 상황 판단력으로 화재 현장 초기 진압
“이타적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쉽지 않아"
대형 화재 사고 조기에 막은 김 씨에게 박수 보내

bhc치킨 제주사업부 이정실 부장(왼쪽)이 지난 15일 ‘bhc 히어로’로 선정된 김상남 씨(오른쪽)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bhc]
▲ bhc치킨 제주사업부 이정실 부장(왼쪽)이 지난 15일 ‘bhc 히어로’로 선정된 김상남 씨(오른쪽)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bhc]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상가 건물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초기 진압에 나선 버스 기사 김상남 씨(남, 56세)를 ‘bhc 히어로’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월 27일 제주시 삼도일동 서사라 사거리에서 버스를 운행하던 중 상가에서 불길을 발견했다. 김 씨는 신속한 상황 판단력으로 버스를 멈춘 뒤 버스 뒤쪽에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소화기를 분사했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자 김 씨는 뒤따라오던 다른 버스에서 소화기를 빌려 화재 진압을 이어갔다.

 

화재 현장은 주변이 상가 밀집 지역인 데다 인근에 주유소가 위치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초기 화재를 진화한 뒤 앰뷸런스와 소방차가 도착한 것을 보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bhc치킨은 김 씨의 행동이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귀감이 되어 ‘bhc 히어로’로 선정, 지난 15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김 씨를 방문해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김 씨는 ”바람이 세서 불을 빨리 끄지 않으면 큰일이 나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을 봤다면 누구라도 불을 끄기 위해 나섰을 것이다. 치킨 상품권은 주변 이웃들과 나누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제주사업부 이정실 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순간 누구나 이타적인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즉각적인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다”며 “용기 있는 대처로 대형 화재 사고를 조기에 막은 김 씨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모범이 되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펼친 시민을 찾아 직접 수상하는 bhc치킨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1월에는 불편한 몸에도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한 김인학 씨(남, 58세)가 ‘bhc 히어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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