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bhc치킨, 연휴 3일간 판매량 전년 동기간 대비 50% 증가

다양한 치킨 메뉴와 언택트 소비 활성화
집콕 명절 영향으로 주문량 늘어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올 추석 치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과 전날, 다음날 등 3일간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동기간 대비 50%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설날 연휴 3일간에 비해서도 판매량이 10% 증가했다. 이외에도 올 추석과 설날, 지난해 추석 모두 명절 당일보다 다음날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hc치킨은 올 추석 연휴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에 대해 언택트 소비와 명절을 집에서 보내려는 사람이 증가한 것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메뉴 개발로 소비자의 폭넓은 메뉴 선택권과 e 쿠폰 활성화로 배달 소비가 확대돼 앞으로 치킨이 명절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쏘울 음식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중 치킨이 가장 많이 판매된 날은 연휴 4일째인 지난 3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치킨을 많이 찾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부분육 메뉴인 ‘콤보 시리즈‘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콤보 시리즈는 출시와 동시에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까지도 매출 2위 자리를 유지하는 등 업계에 부는 부분육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 관계자는 “실제 명절 판매량을 보면 지난해 추석보다 올 설날이, 올 설날보다 추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를 거듭할수록 명절 기간에 치킨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는 명절 연휴에도 맛있고 깨끗한 치킨을 고객에게 드리고자 묵묵히 현장을 지킨 가맹점주 덕분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