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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올해 순익 1235억원 달성…전년比 40% 증가

대구은행 이자이익 회복되고 비은행 계열사 이익 증가도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235억원을 달성했다.

 

29일 DGB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대구은행의 이자이익이 회복된데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DGB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2.80%포인트 개선된 11.93%를 기록했다. 최근 지방금융지주사 최초로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은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DGB금융그룹은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의 유동성 공급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높은 자산 성장과 함께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지역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손충당금 역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반적인 증권업 호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1% 급증한 401억원을 달성했고, DGB캐피탈 역시 꾸준한 자산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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