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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차기회장 선임 레이스…회추위, 후보군 검증 외부전문기관 선정

DGB금융,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핵심인재 육성프로그램 도입
후보군 구성의 투명성 및 평가의 공정성 제고 ‘핵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DGB금융이 지난 23일 차기 회장 후보군 구성을 위한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했다.

 

24일 DGB금융은 이같이 밝히며 “회추위는 외부전문기관 간 상호 검증을 통해 후보군 구성의 투명성 및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고자 복수의 기관을 선정했고, 해당 기관은 후보자 추천과 평판조회 및 기타 선임 관련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회추위는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과 평가의 공저성 제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종후보자 선정, 회추위의 독립성 제고 등 최고경영자 선임 원칙에 입각해 내외부 후보군을 확정하고 롱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이날 ‘그룹 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보고 받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룹 경영 리더십, 계열사 사업이해, 그룹 리스크관리, 인수합병(M&A) 등 성장전략, 글로벌 사업역량, 이해관계자 관리, 인재육성, 소통과 성찰 등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최고경영자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DGB금융은 프로그램 실행 과정에서 DGB문화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 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은 DGB금융이 수년간 공들여온 CEO 육성프로그램의 정점이자 결정체”라며 “CEO 육성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2년 이상 이수한 그룹 내부 임원 중 회추위에서 선정한 임원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에 걸친 성공적인 경영승계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CEO가 육성될 수 있도록 금융권 유일의 체계적인 그룹 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GB금융은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핵심인재 육성프로그램을 도입, 우수한 역량과 자질을 갖춘 2명의 DGB대구은행장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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