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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방위사업청·전략물자관리원 합동 설명회 개최

전략물자 수출 판정 여부, 수출입 실무를 중심으로 설명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21일 ‘2차 전략물자 수출입 허가제도 온라인 설명회’ 설명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달 23일에는 방위사업청 및 전략물자관리원의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1차로 '전략물자 수출입 허가제도 온라인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지난 1차 설명회에서는 전략물자에 대한 배경 및 제도에 대한 배경지식 교육을 진행했다.

 

2차 설명회엔 총 143개사 258명이 참석했는데, 전자기기 소재, 부품, 장비 중심으로 취급하는 품목이 전략물자인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출입 실무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참석 업체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부분품의 판정, 전략물자 관련 HSK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 할 수 있어 유익한 설명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본부세관은 1차 설명회 참가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하여 설명회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전략물자 제도 이외 다른 수출통관 사항에 관해서도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기업이 수출시 필요한 사항에 대한 분야별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하여 중소기업이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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