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로나시대 주방가전 수출이 20년도 기준 25.6% 증가하면서 5년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수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주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방가전 수출이 20년 기준 25.6% 증가했고, 올해 1~5월에는 75.4% 증가했다.
특히 한국산 주방가전이 자리매김을 했다. 특히 냉장고는 전년도 대비 24.2% 증가했고, 전기오븐 33.9%, 전기밥솥 8.8%, 믹서 24.1%, 식기세척기 41.0% 올랐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다. 지난해 수출비중이 6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캐나다가 3위로 북미수출 비중은 전체 74%이다.
코로나시대 주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방가전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년 주방가전 수출은 전년대비 25.6%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그 외 가전제품은 31.1%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올해 1~5월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75.4% 증가했다. 이처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21년 주방가전 수출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전의 해외 현지공장 생산 추세로 수출이 늘기 쉽지 않은 상황에도 주방가전이 뚜렷한 상승세로 가전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주방가전 수출이 늘어난 것은 홈코노미 시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필수적인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높아진 주방에 대한 관심이 바탕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심리를 충족하는 대상이 주방으로 변한 것인데, 주방을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이 인식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관세청은 "올해 들어 1~5월도 주방가전의 가파른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식기세척기 등 일부품목은 21년에도 역대최대 실적 경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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