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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세청, 한겨울 ‘사랑의 연탄 나눔’ 실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인천지방국세청(청장 이현규)은 8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현규 청장과 인천국세청 간부와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연탄 2,000장을 직접 나르고 쌓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인천국세청은 2020년 이후 매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연탄배달에 참여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현규 청장은 “올해 높아진 물가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울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인천국세청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랑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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