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우리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박선영‧이은주 교수 추천

이사회 구성 7명으로 늘려 젠더 다양성 강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임이던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하고, 그 자리에 2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기존 6명이었으나 이사회 구성을 7명으로 늘려 젠더 다양성이 더욱 강화됐다.

 

박선영 교수는 198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 교수, 2018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다.

 

박 교수는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서 자문‧운영위원으로 활동한 금융산업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

 

이은주 교수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교수로 임용된 후 2008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임 사외이사 증원은 우리금융 규모에 걸맞는지 고려하고, 이사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이번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전문 분야, 성별 등 다양성이 더욱 확정된 만큼 우리금융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