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우리금융지주 "동양생명·롯데손보·ABL생보 인수 관련 결정된 것 없어"

한국거래소, 우리금융지주에 ‘동양생명 등 인수 추진’ 보도에 조회 공시 요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항간에 나돌고 있는 동양생명보험·롯데손해보험·ABL생명보험 등 보험회사 인수 추진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27일 해명했다.

 

같은날 한국거래소는 우리금융지주에게 ‘동양생명·롯데손해보험·ABL생명보험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해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미확정)’ 공시를 통해 “당사는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업 진출을 고려 중”이라며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지난 25일 체결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와 관련해선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매체는 우리금융그룹이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다자보험은 동양생명 지분 42.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지분 33.33%를 소유한 다자보험 계열사 안방그룹이 2대주주에 속해 있다. 또한 다자보험은 ABL생명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또한 이 매체는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8일 진행 예정인 롯데손해보험 인수 본입찰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