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한국세무사회, 먹통된 홈페이지 6일 임시 개통

홈페이지 마비 4일째..."복구에 총력"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 홈페이지가 4일째 마비된 가운데 6일 일부 서비스를 재개했다.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는 지난 3일부터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 마비 사태의 원인으로는 외부 랜섬웨어 공격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1만 6천여명의 세무사 회원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홈페이지 서버에 어떤 외부의 공격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만 할 뿐이다.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외부 업체에 홈페이지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세무사회에는 전문성이 보다 뛰어난 외부 업체에 홈페이지 운영에 맡길 수밖에 없겠지만,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 '서버 보안'의 취약성에 대한 점검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버 마비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홈페이지 서버를 복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홈페이지 서비스는 이번 주 내에 전면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