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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영문 명칭, 'CTA' 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국세무사회, CTA(Certified Tax Accountant)로 변경, 사용키로
상임이사회, ‘세무사 영문명 및 약칭 개선안’ 최종 확정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앞으로 한국세무사회의 영문명칭이 기존 'CPTA'에서 ‘CTA’로 새롭게 변경된다.

 

17일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의 영문 명칭을 CTA(Certified Tax Accountant)로 변경, 사용키로 했다고 밝힌 것인데,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월 10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세무사 영문명칭 및 약칭 개선안’을 논의하고 현행 영문명칭과 약칭을 이같이 변경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세무사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시대, 세무사의 전문성을 더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세무사 영문 명칭을 CTA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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