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청년세무사, 세무실무전문가 양성위해 발 벗고 나서

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실무전문가 양성 과정'에 청년세무사 25명 강사로 참여
13일 사전간담회 갖고 강의 과목, 커리큘럼 논의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세무사 회원 사무소에 공급할 실력 있는 세무실무전문가를 직접 육성하기 위해 청년 세무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지난 13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실무 전문가 양성과정’ 직업훈련에 강사로 참여할 청년세무사들과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세무사회는 회원사무소 사무직원 채용지원과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직원양성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창설해 교육 후 회원사무소에 일대일로 매칭해 교육생과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성공을 거뒀다.

 

이후 한국세무사회는 신규직원양성학교 과정을 벤치마킹해 확산하고자 지난해 11월 전국 여성인력개발센터 센터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여성가족부에 교육과정 신설 정책건의를 하는 등 공을 들였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세무실무 전문가 양성과정’ 직업훈련 공동운영을 희망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강동·구로·영등포·은평·인천)가 지난 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최종 교육승인을 받았다.

 

한국세무사회는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 개설을 위한 사전준비로 지난해 11월 청년세무사 1739명을 대상으로 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실무 전문가 양성과정’ 직업훈련에 참여할 강사를 모집했다. 이후 지난 2월 여성가족부 승인을 확인 후 최종 25명의 강사를 선정하여 이번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각 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과정에 참여할 강사진 상견례와 담당과목 분담 및 교안 제작 작업을 논의하는 등 의기투합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간담회에는 강사로 참여하는 청년세무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신규직원양성학교 교수인 손창용, 김지원, 정은하 세무사가 참석해 선배 강사로서 아낌없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11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해당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의 강사로 참여하는 청년세무사들은 “직접 사무직원을 양성한다는데 기대가 된다. 세무사회 대표로 강의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한국세무사회 강석주 회원이사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의 취지와 청년세무사들이 직접 강의를 해야 하는 이유, 참여해주신 세무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본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세무사회를 대표하여 청년세무사들이 책임감과 경험, 전문성을 교육생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하는 청년세무사 강사 위촉과 파견식을 오는 4월에 가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