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9.9℃
  • 구름많음대전 10.1℃
  • 연무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2.4℃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7.5℃
  • 구름많음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4.4℃
  • 구름많음경주시 13.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금융

금감원 “車보험 사기 보험료 할증 피해자에 15.7억 환급”

전년比 28.7% 환급 보험료 확대
“장기입원 유도‧과잉진료 권유 유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가 부당하게 할증된 피해자 3000여명에게 총 15억7000만원의 보험료를 환급했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접수된 보험사기 확정 사건 226건을 대상으로 각 보험사에 할증 보험료 환급 여부와 절차의 적정성을 점검했고, 그 결과 3426명이 보험사기로 할증된 보험료를 돌려받았으며 총15억7000만원이 환급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전년 12억2000만원 대비 28.7%(3억50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병원과 공모해 입원일수를 부풀리는 등 수법이 다수 적발됐다.

 

피해자 A씨의 경우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병원 측 권유로 3주 이상 입원했으나, 해당 병원이 보험사기로 적발되면서 A씨도 고의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돼 보험료가 대폭 할증됐다. 이후 금감원이 보험사기로 판단하면서 환급 조치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2009년 6월 이후 보험개발원‧손해보험사와 공동으로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환급하는 피해구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14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에 따라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사실 고지와 할증보험료 환급의무 등이 법제화되면서 그간 관행적으로 수행하던 피해사실 고지기한과 할증보험료 환급방법 등이 명문화됐다.

 

앞으로도 금감원은 보험사기 확정 사건에 대한 환급 여부를 지속 점검하면서, 보험사기 피해자의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순 사고라도 장기입원을 유도하거나 과잉진료를 권유하는 경우 보험사기일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도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